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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물길



이창구 씨는 1946년 논산 새터에서 태어났다. 제대 후에 농산물 상회, 건어물 상회, 목

재상을 운영했다.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했으며 논산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번영회 연합


회장, 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했다. 그는 논산에 흐르던 수많은 물길과 논산장 등에 관해
많은것을들려주었다.
논산역에서서쪽으로가면논산우체국이있다.논산우체국앞에사거리가있는데중앙
칼국수쪽으로내려오면중교천(몇년전에물순환형수변도시조성사업을마치고꽃가
지천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지만, 구술자의 말을 사용하여 중교천으로 부름)이 있다.
중교천 위로 올라가면 대둔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 노성천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합
친다고 하여 합천이 있다. 거기서 다시 물줄기가 갈린다고 해서 가름내라는 곳이 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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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천이원래논산천의본류였는데일제강점기인1930년대에수로직선화공사로둑을쌓
아새로운강줄기를현재위치로잡아강경까지이어지게했다.중교천을구강으로부르고
현논산천을새강으로불렀다.
논산에여러개의물줄기가있었지만,등화동에있는황하산성앞에흘렀던물줄기가가
장 세찼다. 예전에 논산을 놀뫼라고도 하지만 황등야산군이라 했다. 또한 저녁때가 되면
노을이아름답게진다고해서논산을황산이라고했는데하늘의노을과물에비친노을이
어우러져그런이름을얻은것같다.대둔산과노성산에서내려온물이내려와서황하산성
인근에배를댈수있었다.그세찬물줄기를막기위해보를쌓아물길의흔적이사라졌다.
논산장개요
논산장은은진군화지산면에개설되어있었다.1909년대한제국농상공부의조사에따
르면 논산장의 연 거래액이 104만 원이 넘었다. 논산장은 주변에 논산평야가 있고, 논산
천을통해서물류가가능했기때문에은진군을비롯한여러지역의물산이모이면서시장
의규모가커졌다.논산장은많을때는1만여명,적을때에도5,000여명이장을찾을정
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논산장의 규모가 커지자 외국인의 거주도 늘어났다. 1909년의 기
록에따르면일본인이116명,중국인이25명거주했는데,이들대부분이상업에종사했다.
논산장에서거래된물품들은쌀과잡곡,면포,마포,연초,어물,소금,소가죽,잡화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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