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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지방문화원
재도약을위한
방향과과제

장 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1.들어가며
지방문화원은 한국이 문화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각 지역에서 문화관련 사업들을
해온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현존하는 문화조직이다. 지방문화원은 일제 강점기에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소실되거나 감춰져 있던 지역의 문화들을 발견하고
복원하는 가장 핵심적 조직이었고, 지역의 고유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작업들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1백 4십여만 건의 지역문화자료를 축적하였고,
지역문화유산 발굴, 잊혀진 지역 고유문화의 복원으로 가시화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지방문화원의 노력으로 강릉 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유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었고, 지방문화원이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지역문화 축제가
만들어 졌으며, 최근에는 지방문화원에 축적된 원천 문화자원을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탄생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역에 마땅한 문화 관련 조직이
없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역의 문화정책의 전초기지로서 문화예술의 생활 속
확산에도중요한역할을해왔다.
다만, 한국이 세계 유례없는 압축 성장을 이룬 나라라는 점에서 사회 전반에
변화들도 압축적으로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변화들은 지방문화원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환경변화를 극복해야만
지방문화원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와 있다. 본고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문화원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되는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지역고유문화의수호기관으로서지방문화원이지속가능하게중요한역할을할수
있을지에대한고민을공유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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