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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택을지키고,문중을생각하며(임동일) !
2. 사춘기부터 문학도로 우정을 나누며
그는 청양에서 화엄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 후에 처음으로 객지로 나와 친척집에서 기거하며 홍성중
학교를 다녔다. 처음 집을 떠나 객지 생활이었다. 친척집은 총
리를 지낸 이헌재의 부친의 집이었으며 주말에는 집을 다녀가
부모를 뵙고 오기도 했다.
그는 광천상업고등학교에 진학을 하였으나 주산이나 부기에
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국어과목을 좋아했다. 문학에 관심이 많
았으며 특히 서정시를 좋아했다. 방학에는 고향에 돌아와 문학
을 좋아하는 고향의 친구들과 모여 밤새 책을 읽고 문학이야기
로 꽃을 피우고 서로 책을 바꿔 읽기도 했다. 김종율, 정재권,
윤충원 등과 같이 문학을 좋아했던 친구들은 50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우정을 함께하며 벗으로 지내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대학진학에 대해 고민을 했다. 평소
의 문학적 관심은 그를 충남대학교 국어국문과에 진학으로 이
끌었다. 대학생활에도 그는 문학을 좋아했었기에 교내는 물론
교외활동에서도 문학동아리에 참여했다. 문학동호인들은 대부
분 고교생들로 문학에 취미와 소질이 있는 청소년들이 참여하
였다. 당시 대전에서 약국을 하시던 소정 정운선생이 지도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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