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50페이지

량은 지금도 계속‘고만’이라는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량진은 원래 보령 웅천에 있다가 서천으로 이설되고, 진 이설과 함께 명
칭까지 이설되어 보령 웅천의 원위치에는‘마량’이라는 지명은 없어지고 단
지‘구진(舊鎭)’으로만 남아 온다. 조선후기 이설되어진 서천군 서면의 마량진
은 속지주의 명칭이 아닌, 이설되어 온 명칭에 따라 마량진이 되었고 지금도
‘마량리’, , 등이 계속 사용되고 있다.
서천포영은 지금까지 계속 장항읍 장암동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면서 주변
은‘성밖이’,‘성안’등의 지명이 남아 있어 수군진의 흔적을 알 수 있으며,
소근진은‘소근진리’,‘안소근 마을’,‘성안’등의 지명으로 남아있고, 당진
포영은‘당진포리’, 등의 지명이 남아 있으며, 대진은‘한진’으로 남
아 있다.
안흥진은 변함없이‘안흥’으로 남아오고, 평신진은 원래 서산시 대산읍 독
곶리 항금산 아래 설치되어 항금진이었으나, 대산읍 화곡리 평신으로 옮겨지
면서 속지주의에 따라 명칭이 변경되어 평신진이 되었고, 지금까지 마을 지
명이‘평신’으로 남아 온다. 평신진의 전신인 망일산 아래의 대산포는‘구진
(舊鎭)’이라는 지명이 옛 수군진이었다는 지명 흔적을 알려준다.
파지포영은 분병수지였던‘고파도리’만 연관된 지명으로 남아올 뿐 구도
항으로 지명이 쓰이면서 파지포 지명은 없어지고‘성안골’의 지명만이 어렴
풋한 수군진의 지명 흔적을 보여준다. 마량진이 이설되면서 명칭까지 이설되
어 현재도 원위치인 보령 웅천이 아닌 이설되어진 서천 서면에 마량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 것에 비하여, 파지도영은 이설되어진 곳에는 파지도영
과는 아무 관계없는 팔봉면 호리라는 지명이 사용되어지고, 처음 설진되었던
파지도만이 그 명칭의 흔적이 남아 올 뿐이다.
수군진이 있었던 곳 중 현재에도 항구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수영이
있었던 오천항, 마량진이 있던 비인의 마량항, 안흥진의 안흥항, 소근진의 소
근포, 대진의 한진항 등이며, 육지로 변하거나 항구 기능을 상실한 곳은 서천
포영, 구마량진, 고만량, 당진포영, 평신진, 파지포 등이다.
4.충청수군진의위치변화와입지의특징 !339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