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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감안하면 지령 50호를 넘긴 문학동인 그룹이 전국에
서도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오로지 한 길,
순수문학정신을 지키고 이어온 흙빛문학회는 그 존재만으로
도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에는 시, 소설, 비평 등 많은 장르가 있습니다.
어떻게 접해야 하나요?
<흙빛문학50호 출판기념회>
문학은 어떤 장르를 막론하고 모두 사람들의 이야기, 즉 삶을
노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문학을 처음 접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장르에 얽매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문학은 어떤 장르를
선택해야 하느냐보다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랑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게 순서라고 봅니다. 장르 선택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흙빛 청소년 문화캠프>
일반인들이 글씨기에 도전할 때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마
음을 가져야 할까요?
모든 사람들은 다 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을 표현
하는 것이기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고
소설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속에서 문학이 갖는 의미,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문학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문학에는 생의 의미를 이해하고 깊이 사유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나아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문학적 경험을 통해 잠시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이 문학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요.
앞으로 흙빛문학회의 포부와 희망사항은 무엇입니까?
흙빛문학회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문학의 사랑방에 모여 시를 엮고
수필을 꼬며 소박한 웃음을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흙빛
문학회는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지금껏 걸어왔던 길을 기억하며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길의 중심에 <흙빛문학>이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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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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