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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발행일
: 2002
년 월
6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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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편 도입부의 우주선 추락 시퀀스나 곧 이어서
<
> 2001
에 대한 평
벌어지는 인간 노예사냥장면 석기시대의 느낌마저
도는 인간 대 원숭이 군대와의 최후의 결전에 이
르기까지
한편의
드라마라면
2001
년의 혹성
<
<
> 1968 vs 2001
탈출 은 팀 버튼이 자신의 색깔을 지우고서라도
>
만들고 싶어했던 여름 블록버스터였던 것이다.
지구파멸의 광시곡인가 미국문명의 묵시록인가
<
>
<
차이 인간은 동물이냐 노예냐
2
혹성탈출
>
속편에 출연하는 것을 내켜하지 않았
시간 내내 원숭이들이 설쳐대는 영화에 다시
천쪼가리 하나만을 걸친 채 유인원에게 포획되는
실제로 프랭크 샤프너의 혹성탈출 에서 다룬 것
<
>
우주비행사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이윽고
은 종의 차이 즉 인간과 짐승에 대한 차이에 관한
<
>
명상이었다
우리에 갇혀 동물처럼 사육당하는가
헤스턴은 속편에서 핵폭탄을 터뜨리며 그 유명한
하면 그가 말을 하
대사를 읊는다
망할 놈의 것들 다 지옥에나 가
자 원숭이 과학자
라.?
는 다윈의 진화론
며칠 만에 촬영이 끝나는
을 뒤집은 것처럼,
다 죽어가는 원숭이 대장 역
원숭이가 열등한
할을 맡았던 것 그는 임종
영장류인 인간에게
을 맞이하기 직전 아들 테드
서 진화했다는 증
장군에게 자신의 신전에 모
거 라는 결론까지 내린다 테일러가 우리를 탈출
셔진 단지를 깨볼 것을 명한
했을 때의 원숭이들의 위기감 역시 우리를 탈출한
다 그 속에서는 바로 인간
위험한 호랑이에 대한 인간의 반응과 거의 똑같이
의 힘과 잔인함을 상징하는
묘사된다.
총이 나온다 신기한 장난감
을 다루듯 총의 냄새를 맡는 아들에게 죽어가는
이러한 면에서 오리지널 혹성탈출 은 심오한 인
<
>
원숭이 대장은 경고한다
인간의 힘의 원천은 바
간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연속적으로 질문하는
로 그것이야 조심해
무기 소지를 제한하려는
듯하다 원숭이도 지능을 가지면 인간처럼 행동할
정부의 움직임에 딴지를 거는 말 많은 모임의 대
바에야 과연 인간이 인간적임을 구성하는 성분은
표답게 헤스턴은
<
>
무엇이란 말인가 오리지널의 인간들은 말을 하지
가장 근접조우한 역할을 맡은 채 사라져갔다.
못하고 당시 인간 역을 맡은 배우들은 실제로 한
마디의 대사도 하지 않았다 당시 관객으로서는 인
차이 드라마냐 블록버스터냐
1111
간들이 이토록 지능이 낮은 존재로 전락했다는 것
을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더 섬뜩하
프랭클린 샤프너의
68
년 원작은 최소한 편의 경
1
게도 테일러 중위와 같이 불시착한 나머지 두명의
우 스펙터클한 액션보
승무원은 인간이 더 고등한 생물이었다는 사실을
다는 인물들의 성격화
은폐하려드는 원숭이들에게 차례로 박제당하고 머
에 의지한 한편의 드라
리수술을 당한다 원숭이들은 자신들이 한때는 인
마에 가까웠다 지극히
간이라는 짐승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고전적인 드라마기법에
싶었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의 우월성을
의지해서
원숭이들에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테일러와
하등동물 의 능
의해 지배되고 있는 혹성에 불시착한 인간 우주비
력과 가능성에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원숭이 지
행사의 오디세이를 그려나간다 사실 시작한 지
30
라 박사의 태도는 묘한 대조를 이룬다.
분이 지나야 비로소 인간사냥이 시작되는 오리지
널은 요즘 감각으로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
로 캐릭터와 상황설정의 기초가 튼실하다 반면 팀
버튼의 혹성탈출 은 단연 스펙터클의 비중이 높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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