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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발행일
: 2001
년 월
9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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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잭 에서 보여준 열 살짜리 꼬마 같은 순진
< >
한 세상 바라보기는 패치 아담스 에서도 여전하
<
>
영화를 보고 난 후
그저 이 영화에서 한가지 놀라운 점이 있다면 그
가슴 훈훈한 정겨움과 감동을 전한다
패치 아담스 란 인물이 실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 그는 현재 영혼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어 미국
누군가를 자신의 힘으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전역에서 소문을 듣고 몰려든 동료 의사들과 건강
감동한 패치는 병원을 나와 의대에 진학한다 그는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가 되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리고 영화의 촬영중 두명의 패치 아담스 헌터 아
담스와 로빈 윌리엄스 는 병원을 방문해 많은 어린
그러나 패치 아담스가 현실에서 만난 의사와 병원
환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로빈
은 그렇지 않다 의사는 환자에게 권위적이어야 하
윌리엄스는 제작진과 함께 암치료를 받고있는 어
며 의사 면허증 없이
린이들을 위한
make-a wish
단체 활동에 참여해
한 패치의 치료행위는
영화에서와 같은 보람을 나눴다.
학교측의 저지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때 로빈 윌리엄스와 제작진의 도움을 받
은 어린이들은 직접 영화에 출연해 감동적인 장면
패치가 한 의료행위란
을 연출해냈다 가끔은 영화가 그 자체보다 뒷얘기
무엇인가 그는 그저 빨
로도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셈이
간 관장 고무를 잘라 코에 붙이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꼬마 환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 정도
웃음과 의사의 따뜻한 보살핌이 환자의 병을 낫게
하진 못하지만 고통을 잊게 해줄 수 있다고 믿는
패치는 의대 학장의 퇴학처분을 받고 대학 이사회
에 불려나가 퇴학처분을 위한 심사를 받게 된다.
물론 영화의 라스트에는 그동안 패치 아담스가 돌
본 환자들이 이사회장을 찾아 빨간 코를 붙이고
패치의 응원자들이 되어 준다거나 재학생들과 선
배 의사들을 감동시킬 만한 패치 아담스의 연설이
이어진다 영화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새로울 것도
할리우드 오락영화라는 관습의 한계를 뛰어넘는
요소들도 전혀 없다.
일반인들의 정상적인 사고 사이클을 뛰어넘는 천
재적인 패치 아담스는 매일같이 병원을 들락거리
면서도 의대에서
1, 2
등을 하는 비범함을 지니고
있고 동급생 캐런을 만나 그녀가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당할 때까지 잠깐의 러브스토리도 스며들어
있다 사랑과 감동 희망과 자부심에 관한 할리우
드 오락영화의 전형이라 할만하다 로빈 윌리엄스
의 연기도 이전에 그가 보여준 쾌활한 유머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귀에 달라붙은 것
같은 큰 미소며 아이인지 어른인지 분간하기 어려
운 천진함 커다란 덩치와 털복숭이 외모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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