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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할수있게하였다.
천
안
10대조 효자 막생 할아버지가 직산 마정리(미륵산)에 입향조로 정착하였고, 증조부 때 입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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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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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금광이 개발되면서 입장면 독정리로 이주하였다. 부친 오윤근과 모친 이채연의 1남 5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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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아들로태어났다.그는출생지이자평생떠나본적이없는고향에대한사랑이남다르
다. 학창시절에는 고향의 역사와 지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면서 ‘사회 선생’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백제 초도 위례성의 고장이고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부터 삼남의 길목 역할을 했으
며, 지금은 거봉 포도의 주산지로 명성이 높다는 것이 자랑이다. 그의 고향 마을은 입장 거
봉포도의시배지이기도하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버스비를 아끼느라 열차 통학을 했다. 정기권을 끊으면 매우 저렴
했기 때문인데, 당시 안성선 열차는 연착하는 일이 잦아서 엄청나게 마음고생을 했다.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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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졸업하고부농을꿈꾸며복숭아과수원에심혈을기울였다.그러던중어느해에올
해처럼장마가길어져서복숭아농사를망치게되었다.배나포도도그렇지만,복숭아도비
가 많이 내리면 당도가 떨어지고 쉽게 썩기 때문이다. 그해 겨울에 공무원 시험공부를 열심
히한덕분으로,다음해도공무원공개채용시험에응시해서수석으로합격하여지난해정
년퇴직을하였다.
결혼은 31세에 하였다. 그의 성실함을 눈여겨 본 선배가 성환읍사무소의 여직원을 소개
해서쉽게이루어졌다.소개로만났어도여러번만나다가결혼했을텐데,즐거운추억이있
지 않으냐는 질문에, 당시 나이가 많은 편이어서라고 얼버무린다. 말을 아끼는 답변에 진솔
함이묻어났고,중요한일에집중하는진중함이느껴졌다.
부인김선자와의사이에서1남2녀가태어났다.아들은소방학과를나와같은계열의회
사에 다니고 있고, 큰딸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식품제조사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
며,작은딸은유치원교사로근무하고있다고한다.부인은아직까지도현직에있고자녀들
이 모두 성장했으니 경제적으로도 충분한 여유가 엿보였고, 퇴직 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당당함이느껴졌다.
면담이이루어진8월6일의아침톱뉴스는국제금값이사상최초로온스당2,000달러를
넘어섰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역 금광개발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오병상의 구술에 더 기
대된다는말과함께주제에대한이야기로넘어갔다.그렇지않아도금광이나금노다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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