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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풍순이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비록 가난에 허덕이었지만 의좋은 부부로 소
문이 나 있었다 그들에게는 늙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아 계셨는데 이들에 대한 효도도 지
극해서 늙은 부모들도 부족함이 없었다 늙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물론 기득이와 풍순이까지
도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그 때 백제의 문주왕은 부왕인 개로왕이 고구려 군사들한테 참패
하여 피살된 것을 복수하려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모두 병정으로 징발하였다 기
득이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기득이는 눈물이 핑 돌았다 결국 기득이는 집을 떠났
다 풍순이는 늙은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
러나 그처럼 믿고 의지하던 남편이 죽어서 돌아왔다 풍순이의 슬픔은 말할 수 없었다 풍
순이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부모를 공경했다 그 동안 몇 해는 남편이 벌어놓고 간 재산
으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남은 것도 없는 데다 일할 사람도 없으니 앞이
캄캄했다 게다가 몇 년간 흉년이 거듭 들어 죽을 먹기도 힘들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늙은
시부모를 굶기는 것이 더 없이 가슴 아팠다 어느 날 밥을 얻지 못했다 추운 방에서 자기
만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시부모를 생각하니 앞이 캄캄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돌
아오다가 개가 토한 보리밥을 물에 씻어 시부모님께 드렸다 그만큼 풍순이는 시부모님을
잘 공양하면서 살았다 그 후 기득이와 풍순이의 이름 첫 자를 따서 풍기리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1)?
퇴해 놓은
토해 놓은
2)?
새기지
삭히지 소화하지
3)?
세경황세
소경 행세
4)?
모이
5)?
금시발백
금시발복
바로 복이 생김
6)?
다리
주로 머리숱이 적은 여자들이 숱이 많아 보이게 하려고 꼭지를 맨 딴 머리
7)?
상가승무노인탄
8)?今 今
年期
??今 今
年期
이면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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