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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을얻어냈다.가까스로국가고시를치른결과는놀라웠다.충청남도에서6등,천안군에

남,
서는1등이었다.그렇게해서진천중학교와청주고등학교를거쳐서라벌예술대학까지다


닐수있었다.




푸른문에서문학의씨앗을틔우고


청주고시절에는연합문학써클‘푸른문’에가입하여활동했다.조선일보신춘문예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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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동근시인을지도교수로모셔다가가끔시강의를듣기도했다.그때윤작가도신춘
문예에도전하여「진눈깨비」라는소설과「제사」라는시로각각당선한다.그러나신동근
시인의뜻모를조언으로시쓰기는일단보류했다.「똘똘이의모험」이라는연속극을즐겨
봤는데그때부터는드라마에빠져들었다.1960년에는방송국의드라마공모전을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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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이른다. 미처 퇴고를 못 했는데 입대 날짜가 다가와 부인이 원고를 마무리하여 접수
했다.바로그「내일에의사랑」이당선작없는가작이라는소식을훈련소에서듣는다.그
런데작품의소재가소록도나환자들의생활이었다.당시로서는방송에적합하지않은내
용이어서 재모집한다기에 훈련소에서 열흘의 병가를 내어 「날개를 다오」라는 극본을 다
시썼다.이번에도당선은됐으나역시가작이었다.성공회신부의아들이야기라서방송불
가라는방송국측의설명이뒤따랐다.
얼마후군대상관으로부터서류두장을받는다.한장은원형철이라는중앙방송국피
디 이름의 공문이고 하나는 외출증이었다. 피디를 찾아간 그는 방송국 국장을 만나게 된
다.혁명직후라감독관이나와있을정도로분위기는엄했다.그자리에서현역군인인그
에게 현충일 특집극을 쓰라고 했다. 그 일로 참모총장까지 찾아다니며 집필 허락을 얻다
보니육군본부내에서방송작가라는이름을자연스럽게얻게되었다.
그가집필한현충일특집극의반응이좋았다.담당자는흡족하여이담에제대하면찾아
오라는 말로 호평을 대신했다. 전화도 흔치 않아서 다방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던 시절이
었다.제대후방송국에찾아가담당자에게다방전화번호를일러주고는원고청탁을기다
렸다.일주일동안다방으로출근하다시피했지만,연락은오지않았다.아이까지있는가
정형편에마냥기다릴수만은없어홍은동에서신촌까지길닦는데나가서리어카를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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