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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곡 이달 생가터
?월산 살포쟁이 고개 모습
3) 손곡 이달의 탄생과 관련한 유래담
한편 손곡 이달의 출생과 관련한 전설이 고향인 하대마을과 이웃에 있는 갈산지
역에 한 편씩 전해오고 있다. 또한 손곡 이달이 태어날 때 이야기는 조선시대 심
재가 지은 ‘송천필담(松泉筆譚)’에도 실려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월산 아래 살던 이첨지(이달의 아버지)가 뒷산에 가서 나무를 한 짐 해다 놓고
곤히 잠이 들었는데 아주 좋은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깬 이첨지는 새벽 일찍 나뭇
짐을 지고 홍주읍성 저자거리로 나갔다. 저자거리에 나가서 한나절동안 앉아있었지
만 나무는 팔리지 않았다. 피곤하여 지게에 기대고 앉았다가 잠이 들었다.
때마침 주막집의 주모가 낮잠을 자는데 꿈에서 청룡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에서
저자거리로 내려오고 있었다. 청룡은 주모의 딸을 칭칭 감아 안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주모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보니 꿈이었다.
주모는 꿈이 너무도 이상해서 밖으로 나가보았다. 저자거리는 한산하고 한 청년
이 나뭇짐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 주모는 나무를 사기로 하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
꿈 생각을 하고 동침하였다. 이렇게 낳은 아이가 손곡 이달이다. 또한 손곡이 태어
날 때 월산의 초목이 사흘 동안이나 울었다.(홍주문화 제18집. ‘손곡 이달과 황곡
리에 얽힌 설화’. 200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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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향토문화(洪州鄕土文化) 제3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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