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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휼하신다면성스런탕임금아님이없겠습니다.
이미약한정성을받들어올리는데
두려운마음으로공경을다해올립니다.
우러러돌아보실것을바라보니
신령께서도응답하여내려주소서.
문득구름기운이일어나더니
이곳에두루두루비가퍼붓겠지요.
말라버린벼도생기를되찾고
삼도자라지못하다가싹을틔우리다.
은혜가백성들에게고루베풀어져
끼니도잇고옷도입으리이다.
오직백성들의운명은
오직신령의곡식에있습니다.
117)
◆통덕랑단성현감이공
묘갈음기갈기/碣記
118)
-공인
은수원김씨인데1511년(정덕6)9월9일에매장했다.
119)
공의 이름은 겸인이요. 자는 수옹이며, 전의 사람으로 고려 때 태사
이도
120)
의 후손이다. 증조의 이름은 이언촌인데, 중현대부와 내부령을 지냈다. 할아
버지의 이름은 이선경인데, 정용낭장을 지냈다. 아버지의 이름은 이양성인데,
통정대부로 광주목사를 지냈다. 목사공은 판사 장원도의 따님을 아내로 맞아 임
진년(1412년)에 공을 낳았다. 공은 사마시에 합격하고 관직이 현감에 이르렀는
데, 가는 곳마다 명성과 치적을 올렸다. 병신년(1476년) 9월 21일 집에서 병으
121)
로 세상을 마치니, 향년 65살이었다. 공은 먼저 호군
이계의 따님을 아내로
얻었지만, 후손이 없자 다시 진의부위 김인중의 따님을 아내로 맞아 2남3녀를
두었다. 장남은 사헌장령을 지낸 기사공이고, 차남은 진사 이사검이다. 장녀는
현감 김수문의 아내가 되었고, 차녀는 진사 신제담의 아내가 되었으며, 삼녀는
117)이공: 이겸인 1412~1476년. 조선 세조 때의 문신. 본관은 전의 호는 수옹 이양성의 아들이다.
단성현감을지냈다.외손김구가지은묘갈음기가『자암집』에실려있다.
118)공인:조선시대5품문무관리의정처(正妻)에게내리던작호.
119)태사:고려삼사의하나로정1품직.
120)이도:?~?.고려태조때의문신.개국공신.전의이씨의시조.자는극선이며,시호는성절이다.
121)호군(護軍):조선시대5위에속하는정4품의무관직.
92│묵향의본향에서조선4대명필자암김구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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