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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읍이 되는 것은 1973년의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예산은 농업 거점 도시로서의 성격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 있는 덕산온천
예산은 충청남도 농업 생산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예당호, 사과, 농업기술원 등은 예산 농
과 가야산 등의 자원을 배경으로 관광 산업의 진흥에 진력하였다. ‘온천’이란 우리나라에서
업의 대표 상징이다.
는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25°C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해롭지 않은 것을 말한다. 덕산온
예당호는 예산 농업을 대표하는 시설이다. 1929년 조선 농지 개발 사업의 하나로 저수지
천은 게르마늄이 함유된 천연중탄산 나트륨온천이며 여러 질병과 증상에 폭넓게 이용될 수
공사가 처음 진행되었다. 해방 이후 잠시 중단 되었던 공사가 1952년 재개 되어 1964년에 완
있다. 무색 투명, 무미, 무취이며 수질이 부드러워 몸에 자극이 적어 고령자에 적합한 온천
공을 보았다. 면적 약 10㎢, 길이 약 8km, 너비 약 2km, 둘레 40km, 총 저수량 4,700만 톤,
이다.
관개 면적 3만 7,400㎢로서 단일 저수지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저수 시설이었다. 댐의
온천 이용의 역사는 매우 오래며, 15세기 에는 “덕산현 치소 남 3리 지
높이는 13m, 길이 814m이다. 담수어가 풍부하여 낚시 인구가 연간 10만에 이를 정도이다.
점에 온천이 있고 1칸 크기의 건물이 있다.”고 하였고, 에 “덕산현 치소 남
예산은 삽교천 연안 예당평야에서 생산되는 미곡 이외에 뽕잎, 엽연초 등의 생산이 두드
쪽 5리 지점에 온천이 있다.”고 하였다. 19세기 지도에는 덕산온천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
러졌다. 그 가운데 예산의 사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과일로서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예산
다. 1917년 욕실을 갖추고 상업 시설로서 개장하였으며, 근대적 시설을 갖추고 활동이 본격
사과는 1923년 고덕면 대천리에 처음으로 사과 농장이 들어선 이후 1924년 삽교읍의 조경
화된 것은 1926년 서산 출신 이기상(李基祥)이 거금을 투자하여 시설을 확장하면서부터이
국이 사과를 재배하여 점차 확산하였다. 1941년 36명의 과수업자가 경남과물협동조합을
다. 덕산온천은 1981년 온천지구로 지정되어 인근 아산의 온양온천, 도고온천과 함께 중부
결성하여 사업이 확산되었다. 예산농업학교(산업과학대학의 전신)는 예산 사과의 발전에
지역의 대표적 휴양시설로 꼽히게 되었다.
많은 공헌을 하였다. 예산 사과는 현재 충남 사과 생산의 1/2을 점하고, 전국 5위의 생산량
2005년부터 10년 동안에 걸쳐 추진된 내포 문화권 개발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
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였지만, 역사 관광의 거점으로서의 예산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당시의 기초 조사 결과에
예산 농업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시설은 농업 전문 고등교육 기관이다. 1910년 공주에서
의하면 ‘내포권을 대표할 만한 향토 역사 자원’에서 역사·유적 자원 1위에 임존성, 인물 자
개교한 농업학교가 예산으로 이전하여 ‘충청남도 공립농업학교’로 재출발한 것은 1922년
원 1위에 추사 김정희, 기타 자원 1위에 남연군 묘가 선정되었으며, 그 밖에 인물 자원 2위
의 일이다. 이후 1932년 예산공립농업학교, 1950년 예산농업고등학교로 개편되었다. 1966
에 윤봉길, 불교 자원 2위에 수덕사가 선정되어 타 시군 대비 역사문화 자원의 압도적 우위
년 예산농업고등전문학교, 1979년 예산농업전문대학으로 이어진다. 예산농업전문대학은
를 보여준 바 있다.
1992년 공주대학교와의 통합에 의하여 4년제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으로 개편된다. 이
철도 교통 이외에 2009년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예산을 경유하게 되고, 천안, 당진,
에 의하여 충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예산의 농업 중심 거점 역할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산, 공주, 홍성 등 주변 도시와의 국도가 확장, 정비 되면서 예산의 도로 교통망은 크게 개
선되었다. 한편 현재 계획 중에 있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신창역까지 이어진
수도권 전철이 예산역으로 연결되면 예산의 발전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8.충남도청시대가개막하다
2006년 2월 12일,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가 예산, 홍성 지역으로 확정되었다. 홍성군의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 일부, 용봉산 일대 300만 평 부지가 새 충남도청 예정지로 확정된 이
1964년 예산군의 인구는 18만이었다. 그러나 인구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인구의
후 2012년 신청사가 완공되어 2013년부터 내포 도청 시대가 개시되었다. 도청 이전과 함께
대도시 집중과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라는 일반적 현상을 반영하는 것
교육청, 경찰청, 충남공사, 도서관 등 도 단위의 다양한 기관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 혹은 신
이다.
설되었다. 이와 맞물려 홍성군과의 통합 논의도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아직은 예산 나름의
2.지리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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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의뿌리예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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