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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기 전 원북에는 북한하고 연결된 지하운동이 있었고 인근 마을인 삭선 3구에도 있었

남,
다.마을사람들은보도연맹이아닌가하고생각했다.


어느날은솔방울두가마(90원)를지고시장으로팔러가는데현재해송마을이있는언


덕길에 사람이 죽어있었다. 지하운동 하는 사람이 경찰관을 피해서 안방의 농 아래 방구


들에서숨어살았다가결국붙잡혀경찰관의칼에사망한것이다.그이후구술자는솔방


울을팔러그곳을지나갈때마다너무무서웠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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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과좌익세력의활동
6·25개전소식은인민군들이돌아다닌것을보고알았으며어른들은인민군들이다점
령하고 있다며 저녁에는 비행기가 포를 많이 쏘니 저 삼밭이나 솔밭에 가서 숨어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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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했다.
인민군이점령하자지하운동을하던사람들이이제어깨에힘을주고다니면서말안듣
는 사람에게는 구타를 일삼았다. 구술자도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 갔다 오면 동네에 청
년회장이라고하는좌익책임자들이노래(인민군가)를부르러나오라고하여사랑방처럼
된집에가서노래를배웠으며안부르면구타당해어쩔수없이부를수밖에없었다.보도
연맹 사무실을 지날 때면 삼엄한 경계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현재까지도 그 위치도 기
억하고 있다. 현재 원북 정안주유소 아래로 내려간 뒤 우측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고물상
이사무실자리였다.
원북면양산리에는보도연맹가입자가두집이있었는데조○○씨라고좌익활동을하
다 온 가족이 피해를 보았다. 가입자가 많은 삭선 3구에는 주로 박 씨들이었다. 인민군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것은 없었다. 총을 메면 땅에 질질 끌릴 정도로 키가 작았고 18~19
세로 보이는 애들 같았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총으로 감나무 가지를 잡아당겨 감 따 먹
는모습도봤다.
마을좌익세력들은양산리풍천산에복구대(참호)를파라고시켰다.풍천산중간지대
둘레를 한 바퀴 돌려서 파고 군인이 앞으로 나와서 총을 쏠 수 있는 공간을 군데군데 만
들었다. 현재 삭선 농공단지 주변에도 복구대가 있으며 전부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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