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0페이지

92페이지 본문시작

다행이 한 번 몸소 질문하시는 자리를 허락받았으니 만 번 죽어도 여한이 없습
니다.말이막히고글은움츠려들어무엇을말하는지도모르겠습니다.
115)
신익
『기묘록』에서
◆망운산기우문문/文
-망운산에서기우제를지내면서쓴글
산이높고우뚝하니
바다를누르는관문입니다.
바다의기운을뿜고머금으면서
비로도내리고구름으로떠돕니다.
신령들이모여안고도우니
은택이백성들을맡으셨습니다.
시절이바야흐로농사철에이르렀는데
가뭄귀신이일어나위태롭고고통스럽네요.
산은어찌하여땔감을쓰느라붉게헐벗고
물은어이하여메말라버렸습니까?
쇠도끈적거리고돌은녹았으니
하물며농사짓는벼이겠는지요.
열기를씻고마른것들을소생시키어서
직분을맡은신령은이를베푸소서.
신령이외면하여직분을버렸다면
어찌이를참아내겠습니까?
내조정의명령을받아서
이곳에와서바다의땅을맡았습니다.
116)
두루옹화
한기운을베풀어서
이근심을깨끗하게쓸어버리소서.
직접희생을잡아실효를요구하노니
115)신익: ?~?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평산이다. 문장과 글씨에도 뛰어나 기묘사화 때 희생된 8현
을추모한『팔현전』을간행하기도했다.
116)옹화(壅和):융합하고화목함.
2장_3.자암집제2권│91

92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