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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칠의 용자와 화순이의 화자를 따서 용화리라 불렀다고 한다.
용화동 설화 2
너더리 유래
용화동 한 마을은 옛날 판교리라 칭하였다 마을 앞에는 큰 개울이 있었다 비가 오기라도
하면 물난리에 온통 마을이 아수라장이 된다 사또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의논을 했
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논을 했지만 좋은 방법은 생각 내지 못했다 결말을 맺지 못한
사또는 각자 집에 돌아가서 생각을 하고 좋은 의견이 떠오르면 알리라 하면서 상금을 주겠
다고 했다 이 마을에 홀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예쁘고 마음씨 착한 꽃분이가 살았다 아버
지께서는 장님이라 일도 할 수 없었다
. 10
살 조금 넘은 꽃분이는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야
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삯바느질도 하고 남의 잔치집에 가서 일도 도와주고
했다 집 주인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도 싫은 기색을 짖지 않고 일을 잘했다 하루는 잔치집
에 갔다가 일이 많아서 늦게까지 일을 다하고 돌아오는데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산길에 접
어드니 더욱 어둡고 짐승들도 갖가지 소리를 내며 울어대니 꽃분이의 마음은 무서움이 가득
해 덜덜 떨면서 산길을 재촉해 걸었다 길을 잘못 들었는지 갈수록 험했다 한참을 걷다보
니 으리으리한 집 한 채가 나타났다 그 집에서 꽃분이 또래의 잘생긴 남자가 나오더니 꽃
분이를 맞았다
. “
낭자의 아버님은 장님이시지요
하고 묻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눈을 뜨는
방법을 알려 드릴 테니 잘 사용하라고 하면서 파란 주머니를 주며 아버지의 눈에 대고 두
번 두들기라고 했다 한다 그리고 또 마을에서는 앞으로 닥칠 물난리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서 알려준다며 개울 중앙에다 다리를 놓을때 돌을 사용하지
말고 널빤지로 다리를 만들면 물난리가 없을 것이라고 일러주고는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렸
다 꽃분이는 정신이 없었다 그리하여 꿈인가 하고 손을 보니 파란주머니가 들려 있었다
집에 돌아온 꽃분이는 아버지 눈에 대고 두 번 두드렸더니 정말 눈이 떠졌던 것이다 아버
지는 눈을 떠 꽃분이도 밝은 세상도 볼 수 있었다 물난리 방지책을 사또께 아뢰어 다리를
놓았더니 정말 그해 여름에 물난리가 없었다 다음해도 그 다음해도
·····.
꽃분이는 상금을
받아서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오래 살았다 널빤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널다리라 불렀는데
지금은 흔적 이 남아 있지 않다.
용화동 설화 3
회용리 유래
용화
9
이 솟았다고 한다 그래서 용정리가 홍걸이가 되었다고 하며 그 이후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그 용이 배방면 회용리 냇가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회용리가 되었다고 전한다.
용화동 설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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