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6페이지

92페이지 본문시작



禮山의
현상벽(玄尙壁)(1673~1731)
조선후기의학자로자는언명(彦明),호는관봉(冠
峯), 본관은 팔거(八?, 현재 星州)로 아버지는 구
령(九齡)이고어머니는신평(新平)이씨이다.
강문팔현의한사람인데이는숙종때학자인권상
하의 문하생들로 권상하는 일찍이 송시열의 문하
에서 배워 그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로 강문팔현의
학문기조는다음과같다.
관봉 현상벽의 묘 (예산읍 관작리)
그들의 분당기에 살면서도 정치현실 보다는 서경
덕,이황,기대승,이이,성혼등선유(先儒)들로부터제기된조선시대성리학적기본문제에
대하여성리학자체의학적체계나논리적일관성의문제를새로이검토하여보다철저히규
명하려하였다.그리하여16세기에정립된이황,이이의이론중이이,송시열로이어지는기
호학파의학통을계승하고그의문인등에의해전개되는호락논변(湖洛論辨)을학파적성
격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의 동이논쟁(同異論爭)인
호락논변이제자이간(李柬)과한원진사이에제기되자“인성이물성과다른것은이(氣)의
국(局)이며 인리(人理)가 곧 물리(物理)인 것은 이(理)의 통(通)이다”라고 한 이대의 이통
기국이론(理通氣局理論)을 들어 정통적 기호학파의 학설로 한원진의 상이론(相異論)이 주
축을이룬다.
인성물성의상이론을주장한그발상은본성을후천적인것,즉기질의다름에따라달리할
수 있는 것임을 주장하여 동물성으로부터 분별, 보호하려는데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본성의
문제를 물성과 관련하여 이해하려는 태도는 인성론이 자연물에까지 확대된 형이상학적 전
개로서이황,이이이래조선성리학의이론적발전을보여주는것이다.
17세기이후성리학이예학에의하여구체적인사회규범으로서경직되어가는학문풍토에
서,인성,물성,상이론의제기는예학적학문이론을활성화하는데크게기여하였다.
관봉은 영조 때 유일로 천거되어 장릉참봉, 익위사세마에 제수하였으나 불취했다. 시재가
뛰어나많은저작을남겼으며성리학의이기이원론에입각하여기발이승일도설이라는사문
(斯文)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이간과 함께 낙론에 속하여 인(人)과 물(物)의 성(性)이 같다
고주장하였다.
한덕소에게답한별지는그의대표적인성리설의집약으로??중용??의천명지성(天命之性)과
92

92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