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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되어그곳으로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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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소식과피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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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삼형제는학우사에서저녁을먹고있는데대학생이던둘째형님이‘야!동대문


이 빨갛다. 가자!’ 하시면서 짐을 싸라고 하셨다. 그날 저녁 6·25전쟁이 발발하였고 그들
은신당동너머강으로도강하였다.학우사에서같이지내던안면도사람,대학생김○○,
김△△도 함께 도강하였고 구술자 일행이 도강 후 새벽 4시에 인도교가 격파되었다. 3일
동안서울에서부터걸어내려오면서사람들은우리에게진행상황이어떤지,북한군이얼
마큼내려왔는지등을물어보며물한모금이라도챙겨주었다.삼형제는보령오천항구를
통해고향에도착했다.함께피난왔던김○○,김△△는구술자의표현에의하면‘이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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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다사라졌다.’라고하였다.전부터좌익사상을가지고활동했던두사람은고향으로
들어오자마자숙청을당했다고한다.
6·25전쟁이터지고구술자의맏형이큰목선을구해와셋째형과함께피난을떠났다.
부석갯고랑에하루정박하였는데그날누군가배에불을질러다태워버렸다.하지만다
행히도삼강망어선이바다에몇채있어서배를몰줄아는사람과당시도의원인부석이
○○ 씨하고 정처 없이 남하하여 청산도까지 피난을 갔다. 그들은 수복 후에야 고향으로
돌아왔다.고남집에는윤주욱씨와어머니,둘째형이남았는데어느밤에는구술자집에
안면도좌익총책이△△가찾아와둘째형을데리고나갔다.바람아래로끌고간이△△
는 일본도로 형의 머리를 딱딱 때리더니 ‘여기서 해결할까.’ 하면서 위협을 가했고 다행히
목숨은건졌으나혼비백산했다고전했다.
북에서안면도지역으로피난온사람들이많았다.100여명정도였으며먹고살기편하
고자기노력만큼소득이생겨서정착하기에여건이좋았다고했다.정착촌은간척지가제
일 좋은 정당리 3구, 독개이며 금전적 여유가 있는 피난민들은 독개뜰(들)을 구매했고 이
들은서로도와주며피난민들끼리잘뭉쳤다고한다.
마을사람간의갈등
구술자 사촌 중 윤□□ 씨는 장고도에서 염전을 개간했고 고대도에서는 낚싯배 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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