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28페이지

914페이지 본문시작

집하여학교에서출정식도거행했다.

남,

개전소식과피난길



구술자는 남면에서 6·25전쟁 개전 소식을 제일 먼저 들은 사람이 아마도 조○○ 씨일


거라고했다.서울에서중학교에다니다전쟁이터져고향에전보를쳤고그아버지는아들


을 데려오기 위해 큰돈을 주고 사람을 보냈다. 최재학 씨는 하굣길에 친구들과 해수욕장

5
모래벌판에못샘(포강)이라는곳에서신나게놀고가다가친구인지서장아들이‘야,나는
드르니로놀러가.’하면서버스가오더니총과수류탄을멘경찰관들이같이서있었다.그
렇게친구네는피난을갔다.구술자가족은서산에서교감으로근무하시던아버지께서소
식을듣고오셔서피난갈준비하라고하셨다.군인이셨던작은아버지에게는소식이없었
914
다.어둑해진밤에몽대포구에가서작은보트를타고거아도로향했다.거아도에도사람
들이밀려들어오기시작해구술자가족들은이곳도위험하다느껴삼도(삼섬)로다시피
난을갔다.최재학씨의아버지는집에증조부내외만계시니돌아가자,하였다.하지만할
아버지 본인은 여기 남으면 위험하다면서 돌아갈 수 없다, 아래로 더 피난을 가야 한다고
하셨다.결국나머지가족은다시남면집으로돌아갔고할아버지와구술자형만남았다.
당시12살이었던형은배에올라타다다리를다쳐혼자거동이힘든할아버지를보필하기
위해서 함께하였다. 두 사람은 완도, 거제로 해서 제주도까지 피난 갔으며 3개월 동안 거
지처럼떠돌다돌아왔다고전했다.다른면장,이장가족들도아래로피난을가다진도에
서인민군을만났는데‘당신들왜여기다니느냐?’하니그들은살기위해‘경찰관을피해
피난 왔다’라고 하였다. 김일성 장군 만세를 부르라고 하여 만세를 부르다 이 남성 3명은
사살되었고 여성 한 명은 그나마 죽임은 면했다. 이들은 나주 경찰관으로 인민군인 척 가
장하여빨갱이를소탕하고다니는나주부대였다.
서산양대리학살
구술자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신 후 부역을 하게 되었다. 죽지 않기 위해 농지위
원장이시키는대로농산물조사를하러다니셨다.농지위원장은구술자집에서머슴살던
사람이었다.그러다수복직후,자위대(좌익)가집마다문을두드리면서지서까지갈일이

914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