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쐈는데 손이 묶인 채로 바다로 뛰어들어 구사일생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



는전쟁이끝나고도마을의일을보는이장직을오랫동안했다.
6
16세에어른들과같이일하러다니기시작했는데쌀이부족했기때문에무를썰어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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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밥이나 꼬시래기, 지충이라는 해초를 섞은 밥이나 비지밥을 주로 먹었다. 보리도 수


확해서 먹기까지 까다로운 절차와 과정이 필요했으며 일제강점기 말엽과 해방 시기에 식
량문제를해결하는것이가장어려웠다.
6.25전쟁이일어나기전까지먹고사는게중요했기에이념이나사상에대한개념이전
혀없었다.당시에5~6마지기
11)
농사를지어서13명의식구가먹고살았다.
전쟁이나도지역에서피난간사람들은많지않았다.매봉재의호안에숨어지내는사
람도 있었고 본인도 의용군에 가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 호안에 피신해서 지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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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했다.그리고일부는인근의‘거아도’라는섬으로들어가피난을한사람도있었고수복
이된후에섬에서나왔다.
북한군을피해진도로피난간사람들이3~4명정도있었는데그곳에서경찰들을만나
게 되었는데 인민군인 줄 알고‘인민공화국 만세’를 외쳤다가 죽임을 당해서 돌아오지 못
한사람도있다.
남면에서도좌익으로몰려아들을잃은아버지가인민군치하에서우익과관련된사람
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괴롭혔던 사람이 있었는데 다시 수복되면서 경찰에게 체포되어 처
형되는 사건도 있었다. 우익으로 분류되었던 사람들은 서산의 양대리에 끌려가서 살해당
했다.
인민군 치하에서 마을 사람을 동원해 방공호를 파는 일을 주로 시켰으며 몽대 주변 바
닷가에서온종일호를파는일을하기도했다.인민군이들어와서작전하기도하고해상에
서인민군을향해함포사격도있었다.
함포가떨어지는것은보지못했지만,머리위로지나가는소리를들었으며주로천수만
쪽으로포탄이떨어졌다.그리고어느가정집에도포탄이떨어졌는데그집대들보가부러
11)1마지기=약20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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