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28페이지

902페이지 본문시작

아간다고 해서 좌익 젊은 사람들이 보도연맹에 다수 가입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남,
일어나자 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잡아서 경찰이 후퇴하면서 태안군민체육관 뒤 한


티재 고랑에서 학살했는데 동네 사람도 한 사람 죽었다. 손가락을 철삿줄로 묶어서 총을


쏴서사살하고기름을뿌리고불을붙여시신을훼손하기까지했다.


인민군치하에서본인도좌익활동에대한권유가있었지만,형님이일만하러다니면서


너는집에서만일하라고못하게해서바깥활동을하지않았다.그리고아내가글씨를잘

5
써서 자위대에 들어와서 부녀회장(여성연맹)을 하라고 했는데 애들 키우는 핑계를 대고
거절했다고한다.
인민군은 2명이 들어왔었는데 양말도 없이 광목을 찢어서 발에 두르고 총도 없이 허술
한군복만입고있었다.그래도당시에는6.25전쟁으로공산국이된다는생각으로인민군
902
을 환영해주고 자위대가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옷도 빨아 다림질해서 말려주고 잘
해주어보냈다.
해방되고나서동네는특히공산국가라고불릴정도로좌익활동을한사람이있었다.그
때자위대장이아무것도가진것이없는사람이었는데일제강점기구장(이장)을보던사람
가족6명을모두살해했다.살해당한가족은구장의아버지,어머니,구장,구장부인,딸1
명,아들1명등여섯식구였다.
당시마을에똑똑한사람도하나있었는데좌익운동을했다고마을사람이신고해서경
찰서에갇혀있다가15일간유치장생활을하고나왔다.중국에서장사도하고일제강점기
에글씨도잘쓰고머리도좋았던사람인데자위대에간섭하는것이싫어서자위대장이죽
인것이다.즉자위대장이구장을보던사람여섯식구를죽이고재산을몰수하고같이활
동하던사람도똑똑해서자신의권위에위협이된다고생각해서죽인것이다.
그리고읍장을보았던사람은양대리로끌려가총살당했는데,인민군이후퇴하면서우
익이나 돈 많은 사람들을 잡아다가 총살했다. 양대리 바닷가에는 밀물과 썰물로 인해 시
체를찾는것이어려웠는데,본인과동네사람들이시체를찾으러가고그의아내가옷입
은것을확인해서시신을찾아상여로모시고왔다.
당시우익이후퇴할때는양대리에서여덟사람이죽었고,1·4후퇴때는자위대에가담
한 사람 23명을 경찰이 끌고 가 소원, 근흥 쪽에서 죽였다고 한다. 그래서 동네에 사람들

902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