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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의 말!
편자는 예산군 교육회(禮山郡敎育會)에서 의뢰를 받아 『예산지(禮山誌)』
를 편찬하게 되었다. 다행히 경성(京城)에서 고서적(古書籍)을 비장(秘藏)하
는 친구들 지인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 참고자료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줄 생각했다. 또한 대흥(大興)은 원래 필자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기도 하고,
더구나 예산과 덕산지방은 전임지였고, 기타 관계가 깊은 곳이기도 해서 경
솔히 맡았던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착수해 보니 좀처럼 어떻게 해야 할지 쉬운 일이 아니었
다. 원래 대흥군 관내에서 현재 학교구역이기 때문에 지난 가을 본교 25주
년 기념사업으로 향토지를 편찬해서 석학박식(碩學博識)한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좌담회를 개최한 관계상 다소의 전설, 기타 참고로 해야 할 자료도 조
사하고 수집했었지만 이것보다 범위를 확대시켜 예산군 전체가 된다면 충분
한 조사에 임하는 날짜도 얼마 남지 않고, 게다가 이에 관한 좌담회 등 개
최할 기회도 쉽게 얻지 못하였다. 그래서 고전(古典)을 비장하고 있던 서울
친구와 도서관을 이용하고, 예산군 및 군내 각 학교의 도움으로 주로 아래
편에 기재한 몇 서적에서 자료를 수집했다.
- 해동향토사(海東鄕土史)
- 여지승람(輿地勝覽)
- 조선사천년사(朝鮮四千年史)
- 조선사(朝鮮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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