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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오는 2019년이면 우리 지역 ‘예산(禮山)’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지 1,100년
가능합니다. 이 책은 다만 예산학이라는 지역학 연구의 첫 발을 내딛는 입문서
이라는 세월을 머금게 됩니다. 이러한 유구한 역사의 흐름에 부응하여 우리가
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로 제작된 예산학 교재입니다. 앞으로 이 교
터 잡아 살고 있는 이 땅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기 위하여
재는 새로운 연구의 축적에 따라 업그레이드 되어갈 것이며, 또한 『예산학 연
예산 지역학을 만들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문화원에서는
구』, 『다움 예산학』, 『생활 예산학』, 『예산학 자료집』 등 예산학 총서들의 체계
『내포의 뿌리, 예산학』이라는 우리 지역만의 지역학 책자 간행을 기획하였고,
적인 연구 축적을 통해서 예산학은 독자적이고 선도적인 지역학으로 우뚝 설
예산군에서도 우리의 이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지역학 연구의 출발점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것은 종국적으로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인 ‘예산학(禮山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오늘날은 지방 자치 시대가 되어 각 지역이 자기 지역의 지역학을 경쟁적으
이제 교재의 간행으로 예산 지역학 연구의 첫발을 내딛은 만큼, 우리 문화
로 정립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충청남도에서도 『충남학의 이해』라는 지역학
원에서는 곧이어 이 책의 집필 교수님들과 함께 ‘예산학 강사 양성 과정’ 프로
기본서를 편찬하여, 이것으로 지역학 강사를 양성하고, 또 지역 학교와 사회의
그램을 운영하여 예산학 강사를 양성하고, 더불어서 예산학 강좌를 활성화시
지역학 교재로 학습케 하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예
키고, 나아가 ‘예산학연구소’ 설립의 토대를 삼아 지역학을 통한 군민들의 향
산에서도 『충남학의 이해』를 기획·주필하신 한남대학교 한기범 교수님에게
토 지식 함양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 문화원은 우리 고장 예산이 비록 작
위촉하여 예산학을 7개 분야 16개 주제로 나누고, 지역학에 밝은 저명한 16인
은 농업 기반 도시지만, 이끌어지는 것이 아닌 모두가 이끌어 가는 공동체 문
교수님의 글을 받아 한 권의 책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집필진 교수님들 사이
화를 창조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에서도 교재의 수준과 난이도를 어느 선에서 정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
다시 한 번 한기범 교수님과 집필 교수님들의 예산을 사랑하신 노고에 경의
민과 논의가 있었지만, ‘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다’라는 가장 보
를 표하며, 특히 본 사업에 공감하여 적극 지원해주신 황선봉 예산군수님과 권
편적인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방침으로 교수님 한 분 한 분이 심혈을 기울
국상 예산군의회 의장님, 그리고 예산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이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발간에 임하였습니다.
전합니다.
물론 단행본 한 권에 예산 1100년의 역사를 모두 담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
2016년12월
공학박사
김시운
예산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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