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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 二
南山花木摠佳春 남산화목총가춘
北郭寒松保色新 북곽한송보색신
頂發粲時身發粲 정발찬시신발찬
上無塵日下無塵 상무진일하무진
共鳴道德爲仁國 공명도덕위인국
同感平和作善人 동감평화작선인
聲出高壇多喝采 성출고단다갈채
明明公約滿天伸 명명공약만천신
남산에 꽃과 나무들은 다 아름다운 봄날이요
북곽에 차가운 소나무는 색깔을 보전하며 서있네.
이마가 빛이 나면 온몸도 빛이 나고
위 사람이 먼지 없으면 아래 사람도 먼지 없다오.
도덕이 공명 할 때 仁國이 될 것이요
평화를 동감해야 착한 인민 되는 것을
성명서가 높은 단에서 방출하여 박수 갈채 많았으니
밝고 밝은 공약소리 하늘 가득 퍼져간다.
竹堂 閒錄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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