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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학연구소의 운영 실태와 과제
김장환(용인문화원 사무국장)
1. 들어가는 말
지역학은 해당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문, 지리, 환경 등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체계화하여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미래
를조망하는학문분야이다. 기존의역사, 문화등의모든학문이오랫동
안 중앙 집권적인 구조로 인해 지역은 간과되거나 무시되어 왔다. 즉
지역의 역사문화가 지엽적이라거나 보편적이지 않다고 해서 주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글로컬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의 정체성
확립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지역학의 체계적인 정립은 너무도중요
한 과제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지역민들 스스로를 역사문화의 행위자,
즉 역사문화의 주체로서 그 중심에 놓고 새롭게 구성해 나가는 학문이
지역학인 것이다.
용인문화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지역학 정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
다가마침내2009년‘용인학’ 개념을도입하기시작하여기존의향토문화
연구소를용인학연구소로개칭하는한편2010년부터관내소재6개대학
에 용인학 강좌를 개설하는데 깊이 관여해 왔다.
또한용인학을대학강단뿐아니라공무원, 교사, 군인, 나아가기업체
까지 확대한다는 취지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방 통행식 용인학이 아니라 ‘소통으로서의 용인학’을 지향한다는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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