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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표시해둔뒤매부친척들에게연락하여수습후사창(사직)고개에묻었다.1차는사창

남,
(사직)고개, 매부와 큰형이 사망하신 2, 3차는 옹동벗에서 사달이 났다. 2차 이후에 나라


에서이승만대통령이절대학살하지말라고명령이떨어졌는데도이원면에서는3차까지


학살을저지른다.그곳에서살아서도망쳐나온사람이있다.하지만결국붙잡혀외재고


개에끌려가거기서총살당했다.그뒤로3차학살때는총살후몽둥이로머리를쳐서죽


음을확인하였다며구술자는개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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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자와마을사람의고초
초겨울이되었을때는마을사람몇명을뽑아외재고개에서입초를서게하였다.구술
자와 3살 위인 이웃 형과 함께 입초를 서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다가와서 ‘빨갱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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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갖다 죽여버려야지.’ 하면서 산 위로 끌고 갔다. 뒤돌아 무릎을 꿇리고 언제 쏠라나 떨
고 있는데 술에 취해서 그랬는지 쏘지 않고 일어나 내려오라고 하였다. 너희들 오늘 재수
가좋다며따귀를한대씩때리고는빨리가라고보내주었다.구술자는그때죽었을거였
는데살았다고회상했다.경찰들의악행은계속되었다.좌익활동한가족들이라고벌금을
물리게 하였고 구술자네도 땅을 팔아 밭 한 필지를 주었는데 한 200만 원 정도의 값이었
다.구술자는참혹한사건을이어말했다.우익청년단이라는사람들이인민군점령때좌
익세력에게밥을해줬다는이유로여성들을빈집에가둬몽둥이로구타한사건이있었다.
구술자 당숙모도 당해서 걷지를 못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고 또, 삼대가 학살당한
사건도있었다.아들인구○○씨가다같이잘살수있다는공산주의에대해연설을한번
한적이있었다.그뒤경찰이들어오고그아들과아버지,할아버지까지다총살당하였다.
아들의딱한번의연설로3대가몰살당한것이다.
이원면16개마을중전쟁을했는지도모르게아무일도일어나지않은마을이있다.사
창3구와사창1구장작골인데그곳은좌,우익나누지않고서로감싸주며지냈다고한다.
피난민생활
이원면에도피난민들이배를타고내려왔는데대부분정착민은황해도옹진사람들이고
서울, 인천에서 온 사람들은 수복 후 다시 고향으로 올라갔다. 이원에 정착한 피난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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