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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자 3명만 끌려갔다. 이후 인민군이 점령하면서 그 유가족과 좌익을 지지하는 사람들



이 치안대
4)
라는 이름으로 마을을 좌지우지하였고 인민군들이 이원 파금봉
5)
에 주둔하였
6
다.15살이던구술자는친구들과파금봉에가서인민군을만나게되었는데무섭게대하는
·
2
5
것이 아니고 등도 토닥여 주며 친절하게 대해줬었다는 기억을 전해주며 인민군들은 마을


에 직접 개입한 것은 없고 파금봉에서 정찰하면서 바닷가에 해군 군함이 다가오면 총 쏘
는정도로만움직였다고한다.좌익세력은집마다농산물수확량을조사하였다.수수,벼,
보리알갱이하나하나훑으면서몇평에몇되나오는지까지조사하였고대장이었던내리
전○○은면민들과원만하게지냈으나밑에있던대원들은마을사람들을못살게굴었다.
대원들은주로농군들이거나부잣집머슴살던사람들이었고그때머슴살던설움을갚으
려고 했던 것 같다고 구술했다. 원한으로 죽은 사람이 또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소방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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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사람이 ‘나라에 바쳐라.’ 하면서 양복 입고 집마다 조사하여 공출하러 다녔고 그 원한
으로죽임을당했다.
이원면옹동벗학살
수복 후, 경찰이 들어오고 의경과 함께 보복심으로 인민군점령기에 부역했던 사람이나
그가족들을끌고가이원면사무소옆양곡창고에가두었다.그들은세차례나가두고사
살하였으며그인원이총80여명에이른다고한다.부역혐의자로끌려간사람들은15일간
창고에갇혀있다가이원포지리옹동벗에서총살당했다.한원석씨의큰형과매부도희생
당했는데 큰형은 의용군(강제로 끌려갔다 옴)이었다는 이유로, 매부는 면사무소 총무계
장이었으나빨갱이로몰려끌려갔다.구술자는그날짜를기억하고있었는데음력9월12
일이라고했다.본인의생일이었으며그날누님이‘야,너생일이고뭐고매부시체찾으러
가자.’라고한기억이있다며왜어린사람을데리고갔는지모르겠다고했다.옹동벗에가
니시체들이새끼줄로묶여있었다.끊을수가없어서누님은앞치마를벗어시체다리에묶
4)오래된기억으로인해구술자는‘치안대’를좌익으로구술하였으나자료를살펴본바‘치안대’는우익이며,이후
구술에서‘치안대’로설명한부분은‘좌익세력’으로바꿔기록하겠다.
5)이원면관리에있는산봉우리.옛날에금을파던곳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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