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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현재
권곡동에는 문화재는 없지만 조상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온양민속박물관이 있어 관광객
은 물론 시민의 교육 학습장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권곡동 설화 1
동제당의 유래
옛날 어느 해 엄동설한에 남매거지가 동네에 들어왔다 당시에는 권곡동이 매우 가난한 마
을이었다 두 거지가 구걸을 해가면서 지내다가 어느 집에 묵자고 하였으나 재워주지 않았
다 그래서 남매는 지금의 당집이 있는 곳이 바람이 불지 않고 고요한 까닭에 그곳에서 자
다가 그만 얼어 죽고 말았다 동민들은 이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동네에
흉년이 들고 호랑이한테 물려가 죽은 일 요절하는 일이 자주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동민
가운데 한 노인이 꿈에 백발노인이 현몽하여 이러 이러한 곳에 가면 어린 남매가 죽어 있
는데 그 곳에 당집을 지어 그 혼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만
이 네가 살 수 있다고 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남매 거지가 얼어죽은 자리에 당집을
짓고 제사를 지낸 다음부터는 마을에 우환이 없어졌다고 한다.?
옛날 어느 해 겨울에 남매거지가 동네에 들어 왔다 구걸을 하며 살아가던 남매 가운데 하
나는 지금의 당집이 있는 곳에서 얼어죽고 나머지 하나는 이웃 신창면 수장리에서 얼어죽
었다 그 후 권곡동에서는 흉년이 들고 단명하는 자 호랑이한테 물려 가는 자가 많이 생겼
다 그러던 어느 해 부자집에 도사가 들어와 시주를 한 다음 몇 년 전에 거지가 얼어죽은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의 신을 모셔야 한다고 해서 그곳에 당집을 지어 제사를 지냈
다 마찬가지로 신창면 수장리에도 똑같은 흉년과 당면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느 날 도사의
이야기에 따라 거지가 죽은 곳에 당집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그 후 마을에 평안이 찾아왔
다 이와 같은 일이 있고 난 후부터 계속하여 당고사 라 하는 동제를 지내왔다
권곡동 설화 2
모종동 유래
모종동은 본래 못 마룻들에 있었으므로 못마루 또는 모종이라 하였다 이곳에 옛날 큰 못이
있었으며 이를 중심으로 윗쪽에 있는 마을을 윗모종리라 하였는데 이는 조씨가 살면서 주자
가 된 후 신흥이라 불렀으며 아래 모종리가 있고 또 동쪽으로는 피난민촌 탕정수용소 이
있어서
6·25
사변 때 이북에서 온 수천명의 피난민을 집단으로 살게 하였던 곳이다 예부터
피난민 수용소 라 불리던 모종리는 어느덧 한 부락으로서 크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전에는
한낱 보잘 것 없는 초가집의 집산지에 불과했었다 곳곳에는 쓰레기들이 마구 휘돌아다니고
길 잃은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야말로 지저분한 것은 모두 갖춘 마을이었다 다른 마
을 사람들도 우리 마을을 모두 이름하여 등신과 거지만 사는 곳이라 하여 거지마을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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