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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頂上 共同聲明紀念詩 庚辰年 金大中, 金正日
남북정상 공동성명 기념시 경진년 김대중대통령과 북 김정일 국방 위원장
伸五十餘隔歲春 신오십여격세춘
春和無處不鮮新 춘화무처불선신
新開天地槿花域 신개천지근화역
域罷封疆兵馬塵 역파봉강병마진
塵豈敢紛圓滿道 진기감분원만도
道能大作治平人 도능대작치평인
人安國泰生涯樂 인안국태생애락
樂土歌高氣自伸 락토가고기자신
50여년 막혔던 봄볕이 다시 펴지니
봄바람 화한기운 신선하지 않은 곳 없네.
새로움이 열린 천지 무궁화 동산이요
지역마다 경계선 깨뜨리면 군사의 전진도 없어지지.
전진이 어떻게 원만한 도덕을 어지럽힐 수 있으며
원만한 도덕만이 큰 천하를 다스리는 인물이 된다네.
인민이 편안하고 나라가 태평해야 생활이 즐거워져
락토에 노래 소리 높아지며 기운이 저절로 퍼지나니.
* 槿花域-韓國全域을 지칭
* 封疆-국경의 경계선을 말함 즉 三八線을 지칭함
｜84｜ 竹堂 閒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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