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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이 들어오면서 마을에 땅이 없던 사람들과 지주간의 갈등이 심화하기도 하였으



나인민군치하의기간이길지않아큰마찰이일어나진않았다.그러나마름으로있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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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가위협을느껴미리피신했는데동네에서인심을잃지않았기에여러사람이숨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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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숨어 있을 때 서울에서 같이 피난 온 둘째 형은 밖


의상황을파악하기위해인민위원회에조금다녔는데수복후좌익으로몰려억울하게돌
아가시게되었다.또한형과같이학교에다녔던2명의학생은의용군에갔다온전적으로
죽임을당했는데성이구씨라는것만기억난다.
당시 마을에는 인민군이 들어오자 후원회가 조직되어 밥과 반찬을 지원해주기도 했는
데, 대부분 지역에서 우익으로 몰려 죽은 사람들과 관련 있는 유지들이 앞장섰다. 지역에
서 살기 위해 군경이 들어 왔을 때도 후원하고 인민군이 들어왔을 때도 후원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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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민군들이 패퇴하면서 이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또 학
살하고갔다.
인민군1개소대가들어온이후아군이민어도에상륙해서집3채를전소시킨사건이있
고난뒤에민어도에서살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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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타고배주인이들어오자,인민군은아군상륙으로오해
해서태안에있던인민군중대가밤에계속들어왔던적이있었다.
만 15세 이상은 부역 명령을 내려 복구대(참호, 방공호)를 파게 시켰는데, 인민군이 개
인별 일정 구간을 정해서 작업을 완료하도록 부역자 할당 책임제를 시켰으며 여성연맹위
원장에게 보리쌀을 줘서 밥을 지원하도록 했다. 참호를 파는 일은 동네 사람 120여 명이
동원되어주로밤에작업이이루어졌다.
선갑도에 상륙한 부대에서 경비정(미국, 국군)이 다가오자, 인민군은 미리 능선으로 올
라가서대피하고배가가까워지자호루라기를불어동원된부역자를능선으로대피시켰다.
내리후망산에흙으로쌓은돈대가설치되었고,산봉우리에인민군포대가설치되는것
을 막기 위해 바다에서 포격이 진행된 것으로 생각된다. 사람들을 향해 사격하지 않고 포
탄이 산을 넘어 가로림만에 떨어지도록 한 것은 마을 사람들이 동원된 것을 알고 겁을 주
2)어살에잡힌물고기를건져오는작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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