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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원의 편액과 기문
1) 금곡서원
금곡서원(金谷書院) 은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 347번지에 있다. 이 서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고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문인인 만치당(萬癡堂) 김수남(金秀
南)을 추모하기 위하여 1682년(숙종8년)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이 발의를 하였
고 이를 이어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이 1687년
(숙종13년)에 가야곡면 조정리에 금곡사(金谷祠)를 지어 만치당 김수남 선생의 위패
를 모시고 춘추로 제향을 봉행해 왔었다. 그 후 1690년(숙종16년)에 만치당 선생의
유풍지(流風地)인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
1781년(정조5년)에 유림의 논의에 따라 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門), 송재(松
齋) 조계명(曺繼明) 두 분의 위패를 더 모시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성삼문은
김수남보다 180년전의 인물이고 조계명은 40년전의 인물이므로 이들을 함께 모실
때 위계질서를 어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였고 김수남을 위에 모실
경우 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예법에 밝은 사람들에 문의하여 성삼문,
조계명 두 분을 김수남 선생의 아래에 모시었다고 한다.
고종 때 전국의 서원을 없애라는 서원 훼철령(書院毁撤令)에 의하여 1868년 없앴
으나 그 해 서원이 없어짐을 안타까워 한 유림의 공의(公議)로 단소(壇所)를 설치하고
편액과 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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