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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면서면직원들이나가서받았다고는한다.그러나면직원들이현장에나가서장세를


받는다는것은좀어려운일이었다.그래서사람을두고위임해서일을시켰던것인데워낙


장세가약하다보니광시의경우는장세에의미를두지않았다.



예산우시장을소전이라고흔히불렀는데예산의소전은매우컸었다.소전은시장관리
인소관이아니라서장세를받지않았다.소주인과소를산사람이흥정이끝고매매가성
립되면매매증서를발행하고세금을받기때문에따로세를받지않았다.본래소전은축
협에서관리했기때문에시장관리대상이아니었다.
우시장,소전옆에는마방이있었다
아침일찍길을나선소는소전에도착하면여물을사서먹였다.배고픈소를위해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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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뱃구레가 들어가 있으면 소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
다. 아무래도 배가 좀 두둑하게 나온 소가 건강해 보여 소 가격 흥정에 도움이 되었기 때
문이다.소장수가일부러소의배를크게보이려강제로풀이나물등을많이먹이는것을
‘각통질’이라고 하였다. 자칫 강제로 여물을 많이 먹인 소가 되새김질을 못하여 죽는 경우
도있었다.
소에게여물을사서먹일수있는마방이있었다.마방에서는여물,쌀겨,콩깍지등을준
비해 두었다가 한 마리에 얼마씩 받고 소에게 먹이를 주었다. 소전 주위에는 국밥집이 있
었다.소머리국밥집으로알려졌지만예전에는소머리국밥이아니라선짓국이었다.
소전,선짓국의추억
예산시장에서형제고개로가는길좌측옆에도축장이있었다.이곳에서는소와돼지를
도축했지만주로소를도축하는곳이었다.소한마리에서나오는선지는바케스로2개정
도였다. 선지는 버려졌다. 도축장에서 버린 소의 피가 가까운 하천으로 흘러 내려 언제나
붉은색핏빛의하천물이흘렀다.
도축하자마자바케스에받은선지에소금을넣어굳지않게했다.도축장에서소전으로
선지를운반해주는사람이있었다.선지에시래기를넣고,소잡뼈를끓여국밥을만들어
팔았다.일단큰가마솥에선지와시래기를넣고장작을때면서팔팔끓였다.그옆에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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