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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하는 서○○씨를 만났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신는 부츠도 내주고 여러 켤레의 구두

남,
를내주면서닦으라고했다.학교에다닐나이인데왜구두를닦느냐고물어그동안의일


을다털어놓았다.그러면내일다시오라고해서갔는데이번에는병원으로데리고가서


거기에근무하는사람들모두구두를닦게했다.그리고식사까지제공해주었다.다음날


다시찾았을때경찰서에서일을해볼생각이없느냐고물었다.사위가경찰서에서근무하


는데심부름할사원이필요해서소개한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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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고민했다.지은죄가없는데데려다가어쩌려고그러나,경찰하면이미지가정겹
게 여겨지지 않던 시절이라 선뜻 내키지 않았다. 결국 경찰서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결론
을내리고찾아가말을하자복을토하는놈이라고했다.처지를보아취업길을열어주었
는데 마다하였으니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말이었다. 그렇게 해서 경찰서 취업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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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일되어버렸다.
인분차와의인연
경찰서에서일을하지못하겠다는거절에도불구하고다시인분차일을맡겼다.마침예
산읍에서인분차를구입하여운행하고있었다.예전에는수세식이별로없고죄다재래식
화장실이었다.당시18살이었기때문에운전면허가없었다.면허없이인분차를운전하지
못하니 보조로 거들라는 것이었다. 그건 할 수 있다고 했다. 막상 인분차를 따라다니면서
일을하려고하니인분냄새가문제였다.
식당에 가서도 냄새, 집에 와서도 동생들이 인분 냄새가 난다고 달아났다. 1주일 넘게
인분 냄새로 고생을 했다. 그 후에 냄새에 익숙해지니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나
가는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는 않았다. 식당에 인분 작업을 가면 손님이나 주인도 도망가
기일쑤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씨가 인분차를 맡아서 일을 하라고 했다. 뒤에서 보조를 하지
말고 전담해서 일을 해보면 어떠냐는 제안이었다. 금전적인 문제는 투명하게 했다. 인분
을 치우고 나면 노트에 기록하였다가 얼마 있으면 인분이 차서 치워야 하나를 계산해 놓
았다.특히읍내서손님이많은음식점은치워야할주기가빨랐다.그시기를계산하여전
화를했다.자기들이필요하면치워달라고전화를할것이지만알아서연락을하고인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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