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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무슨,나무하러산으로

남,
6남매의장남으로태어났다.아버지는예산주교리에있었던제사공장에다녔었다.제

사공장을 그만 두시고 신창으로 오셨는데, 땅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사촌이 논 두마지



기,밭하나를주어농사를시작하였는데많은식구가먹고살기에는턱도없었다.


부친은매일나무를해다가온양장에내다팔았다.아버지가나무하러가면따라나섰


다.나무를해다가온양으로가서판다는것이쉬운일이아니었다.더가슴을주체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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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것은나무하러가는것이어려운것이아니라친구들이가방을들고중학교에다니는
것이었다.그때가15,16살먹었을때였다.기가막히는노릇이었다.이렇게매일나무만해
서는안되겠다고생각하고예산으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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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상회-그릇과의인연
할아버지사촌이예산에서천일상회라는그릇가게를하고있었다.천일상회에서2년일
했다. 그릇은 부피가 커서 큰 창고가 있어야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러한 점이 마땅
치않았다.그래서부피가아주작은상품,화장품장사로마음을굳혔다.화장품파는곳
에점원으로들어갔다.
말이 점원이지 월급도 없었다. 월급은 고사하고 밥만 먹여줘도 고마울 때였다. 심지어
옷도 없어서 앞서 일했던 사람들이 입었던 옷을 주면 아무 소리 못 하고 입던 시절이었다.
내복까지도 입던 옷을 입었으니 말해 무엇하겠는가. 잠자리는 제공되었지만 본색이 말이
아니었다.
자본금3만원으로가게를열다
62년도에군에입대했다.휴가를나오면집으로가질않았다.먼저화장품가게로가서
장사를 도왔다. 장사가 좋아서라기보다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서였다. 재대 후에
장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니 군대의 3년여의 공백이 매우 컸다. 군대 갔다 와서 불쑥 얼
굴을내밀기보다화장품장사라는각인이필요했기때문이다.
화장품 가게 주인댁에 아들이 둘이 있었다. 이렇게 세 명이 장사를 하다보니까 화장품
가게삼형제패라는별명을얻게되었다.주인보다화장품을잘팔았다.주인은항상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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