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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하도많아점심도제대로못먹으면서일을했다.장날이면8명이신발가게에매


달려일을했다.예산군인구도18만명을웃돌았는데이제는8만명정도다.인구가한꺼


번에 준 것이 아니다. 서서히 감소하면서 시장 규모도 점점 작아지게 되었다. 판로의 변화



가시장으로오는발걸음을돌려놓았다.마트,백화점,인터넷등손쉽게물건을구매할수
있는방법이나와재래시장은명색이시장이지시장구실을못하고있다.
신발가게도일곱,여덟개정도있었다.그런데최근에는네개정도영업을하고있는데
시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거리가 있는 읍내 안쪽 도로변에서 하고 있고, 시장에
서는유일하게태화고무가장사를하다2023년4월에문을닫았다.
예전에는 상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신을 주었다. 처음에는 흰 고무신을 주다가
장화를 주었고, 나중에는 운동화를 주었다. 그런데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신을 주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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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다.집에서초상을치룰때는신을주는것이일반적이었다.마을전체주민들에게고
인이주는선물로여겨모두에게주기도했다.그러다가농협에서장례를주관하면서모든
상례에 필요한 물건을 농협에서 조달하였고 신발만은 농협에서 구하지 못하는 상품이어
서신발가게에서구입을했었다.장례식장이생겨나고,또매장에서화장으로장례풍습이
바뀌면서신발을주는것이완전히없어져버렸다.
반나절장
시골사람들이장에가는이유는큰것에있지않다.시골에서현금쓸일이좀처럼없지
만그래도상비금은가지고있어야한다.시골에서시장에내다팔아서돈이될만한물건
은별로없다.텃밭에서기른부추나아니면곡식몇되정도,봄이면산에서채취한고사리
나산나물등,몇마리의토종닭이낳은계란몇개,좀더돈이되는것은돼지나소,염소
등동물을키워새끼를내서파는것등이다.
장에가더라도시간을그리오래지체하지않는다.빨리장흥정을해가지고돌아와일을
해야했다.그래서규모가작은장에서는반나절장이섰다.아침일찍장에가서일을보고
점심이전에집으로돌아왔다.집에서점심을먹고들로나간다.장흥정이길어져점심때가
되더라도 점심은 먹지 않는다. 점심 먹을 돈도 아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반나절 만에
다녀오는 장을 반나절장이라 했다. 반나절 장에 어린 애환을 아는 사람들은 이제 고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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