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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2월 5일에 240만원 어치 물건을 팔았다. 지금으로 환산하면 대략 480만원어

남,
치정도된다.3일전에갑자기눈이많이와서아이들에게부츠가없으면밖에나갈수없


는사태가벌어진것이다.다른신발장사하시는분들은한박스씩주문을해서판매를하


다보니한시간도못되어물건이동이났다.그때열박스씩주문해놓았을때였다.다른


집은벌써소진이되었는데계속몰려드는손님을받아서열박스모두팔았던것이다.그


때주변상인들이장사잘한다고인정을했다.어떻게눈이많이올것을예상하고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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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었느냐는것이었다.조양(朝陽)이라는상호가확고하게자리를잡는계기가되었다.
신종직업-도독을잡아주는사람
예산 장날이 되면 사방에서 장을 보러온다. 예산읍 근동의 모든 면에서 사람들이 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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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거리를챙겨가지고나온다.대부분곡식을이고지고읍내장터로몰려든다.장날손
님이 몰려들면 정신이 없다. 정신없이 바쁜 틈에 슬쩍 집어가는 사람도 많았다. 그렇다고
그것만지켜보고있으면장사를하지못한다.
점포도 커졌고 진열해 놓은 신발도 많을 때였다. 장날에 전문적으로 도둑을 잡아주는
사람이왔다.장항선일대에신발가게에서도둑을잡아주는사람이있었다.그사람은어
느가게가가장바쁜지물어가지고그집에와서일을해주는것이다.특별히계약하는것
도없다.그냥찾아와서‘오늘도와드릴까요?’하고일을하면되었다.그사람은판매를하
지는 않는다. 가게 안에 가만히 서 있다가 신을 훔쳐 가는 사람을 적발하는 것이다. 대개
손님들은 가게 직원이 손님과 흥정하느라 바빠서 못 보는 줄로 알고 신을 슬쩍하는 것이
다. 그러면 그 사람이 신을 훔친 사람을 따라가서 멱살을 잡고 왔다. 그렇게 걸리면 돈을
내고 사갈 수밖에 없다. 그때마다 신발 가격의 절반을 그 사람 몫으로 떼어줬다. 가게 주
인은 신을 잃어 버려 손해를 볼 것을 잡아내서 신발값을 받았으니 절반을 주어도 이문이
남는것이다.그사람은그렇게장항선일대의여러장을돌면서도둑을잡아주는일을전
문적으로했다.굳이명칭을붙인다면도둑지킴이라고할수있겠다.그사람은10년동안
찾아와일을했다.
손님이서서히줄면서,옛날의10분의1로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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