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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야 어성이 되었는데, 축협의 소속도 아니고, 그렇다고 체계를 갖춘 조직도 아니었다.


그렇다고해서아무나중개를할수도없었다.우시장에서소를팔고사는것은어성의중


개로만이루어졌다.나이가어린데도성실하게일을열심히한다는평을듣고추천을받아



어성이되었고충남에서중개실적에제일좋아도지사상도받았다.
어성으로살아났다
예산군다섯개시장,어성65명중판매고1위에올랐다.게다가충청남도도지사상까
지 받았다. 어성은 따로 수당을 받는 것이 아니라, 판매에 따라 적립했다. 적립한 돈을 연
말에지급한다.소를얼마나중개했느냐에따라수당이달라지는구조였다.
집에서 농사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머슴을 두고 일을 했다. 어성으로, 소 매매 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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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받은 돈으로 일꾼 세경을 주었다. 어성을 하면서 소장사도 겸했다. 예산 장과 삽교 장
에서만 어성 일을 했다. 나머지 예산군의 다른 장에서는 소 장사를 했다. 그러다 보니 예
산군의 다섯 개 장 모두를 다니려면 집에서 일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들이 제대를 하
면서소차를운전했다.일반소를매매하는것이아니라주로폐우를취급했다.차로이동
하기때문에이동거리에제한이덜했다.홍성광천장에서폐우를사다안성장에서도축
하여팔았다.
우시장은다른시장보다일찍개장을한다.아침일찍소를말뚝에매놓고매매를시작
한다.먼저소주인에게받고싶은가격을묻는다.소는몸무게로가격을정했다.저울이있
었다면문제가없을텐데,당시소전에는저울이없었다.그냥눈대중으로얼마하는식으
로계측을했다.300정도간다면320만원을제시한다.그러면소를살사람이사고싶은금
액을 제시하여 흥정을 붙인다.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늘 가격을 아래로 잡는 것이 보통이
니까약간높여서가격을제시하는것이다.그러면살사람이300만원대에서결정을한다.
이렇게소주인과소를매입하는사람이의사를표현해서매매가이루어지는것이다.매매
가성사되면사무실에서전표를썼다.전표가매매가끝났음을알리는것이다.
전표에는매매가격과중개인이명기되었다.물론소주인과소를산사람의이름과주소
도 기록했다. 전산으로 일 처리를 하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두 수기로 작성했다. 사
무실한쪽벽에그날의매매현황판이있어다른어성들의판매도한눈에볼수있었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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