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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주인이중매-개성상회며느리되다


11남매,그러나다섯명이죽고6남매만남았다.11남매의막내,아니6남매의늦둥이로


태어나 어머니 젖이 부족하여 밥물로 살아났다. 늘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내가 막내 시집



가는것보고죽을수있을까였다.어머니소원대로어머니살아생전에결혼을했다.어머
니는내가19살먹던해돌아가셨다.
예전에는자녀를교육시키려고해도어려울때였다.언니들은초등학교만나왔지만막
내는고등학교까지공부를시키셨다.예산에언니들이시집을와서살고있었기때문에가
능했던것이다.오빠둘도언니네집에서학교에다녔다.
20살,만으로19살에시집을왔다.시집간언니들이걱정을한것이막내가의지하던어
머니가돌아가셔방황을할것이아니냐?시집이라도보내야걱정을덜것이다.그래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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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아니게자의반타의반으로결혼을한것같다.
당시에는여가를즐길만한것이없었다.텔레비전이없던시절,그래도고상하게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서점에 가서 책을 사보는 것이었다. 서점을 유난히 들락날락하다가
서점사장이중매를해서개성쌀집며느리가되었다.서점주인이두집안을잘알고있어
서 중매를 놓은 것이다. 우선 형부에게 처제를 인씨네로 시집보내라고 권하여 다리를 놓
은것이다.신랑될사람은갓제대한후였고나이는27세였다.부친께서개성에서맨몸으
로피난을나와제때에학교를못보내늦은나이에대학을갔고,늦게군복무를마친것
이다. 신혼생활을 시댁에서 했다. 새신랑은 서울에서 일을 했다. 시아버지 당신이 장사를
하셨기 때문에 아들은 경제학과를 보냈다. 그리고 장가를 보낸 후 곧바로 서울에서 일을
하게했다.
개성쌀가게하면컸어요
개성쌀가게하면나이가있는예산사람들은모두알고있다.본래의상호는개성상회였
다. 지금이야 옛 가게도 없어지고 건물도 바뀌었지만 기억 속에 오롯이 남아 있다. 먹고살
기어려웠던당시쌀가게를했다는것과개성에서오셔서가게를했다는것이예산사람들
에게각인이되어있다.
처음개성쌀가게는세명이동업을했다.물론자본금은시댁에서모두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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