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8페이지

81페이지 본문시작

일선은비장한각오로대답하며절대로변치않겠다고수절을다
짐했다.
이후일선은기인과헤어져단천에홀로남았다.
단천의신임군수는자신보다직급이높은안찰사가중앙에서순
시차 내려오자 일선에게 수청을 명했다. 하지만 일선은 사람들이
모두 꺼리는 몹쓸 병에 걸렸다고 핑계를 대며 거절하다가 도리어
노여움만사고말았다.
일선의 어미는 기생으로서 지방관의 수청을 드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명에 따르라고 거들었다. 일선은 더 이상 피할 수 없
음을 깨닫고 집 앞 우물에 투신했다. 일선의 투신은 미수로 그치
고말았다.
일선은여러해동안수절을지키다기인의사망소식을들었다.
일선은 즉시 기인의 집으로 달려가 온갖 수모를 견뎌내며 3년 상
을 치르고 단천으로 돌아왔다. 이후에도 일선은 끝까지 수절하며
일선과헤어질때의약속을지켜냈다.
이처럼 관리와 기생들의 이별과 이별후의 모습들도 각양각색
이다.
그렇다면황도령은만향과헤어지며어떤말을했을까?
만향에게젊은나이가아까우므로다른남자를만나서잘지내라
고 모진 소리를 했을까? 아니면 황도령만 생각하며 몸을 잘 지키
라고 신신당부 했을까? 황도령 자신도 절대로 마음이 변치 않고
만향만생각하겠다고약속했을까?
황도령이어떤말을했더라도만향의대답은확실했을것이다.
3장이별과수절의고통 !81

81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