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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에게 일부 나누어 주는 정도이다. 올해도 현재까지 밭에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 농사를 짓고 있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워 새
벽 4시에 일어나 밭일을 했는데, 크게 바쁜 일은 없다.
그는 얼마 전에 다리를 다쳐 수술을 해서 걷기가 다소 불편하
다. 그래서 타던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팔고 지금은 운전을 하고
있지 않으며, 또한 최근 7개월간 산에 전혀 오르지 못하고 있다.
두레농악을 같이 이끌고 있는 한상근 회장은 나이는 약간 아
래지만 서로 뜻이 잘 맞는 편이다. 그는 청양 읍내가 고향이며,
홍성의 집에서 오고간다. 그는 다른 지역의 신가락을 칠 줄도
알지만, 두레농악은 청양 고유의 것을 쳐야지 남의 가락을 쳐
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이런 점은 두 사람이 공통적이
다. 공주 의당에 가서 지신밟기를 할 때도 청양 고유의 가락을
친다. 한회장의 가락과 본인 가락은 매우 유사한 편이며, 앞으
로 청양중학교에 농악대를 발족시켜 이곳 가락을 지도할 계획
을 세우고 있다.
“그래서 한상근 회장은 옛날에 신풍 그걸 치고, 각지를 돌아다
니고 보니까, 우리 청양을 보니까 그게 없다. 청양 것을 해야지, 저
기 것을 가지고 와서 하느냐? 그래서 한 회장이 이건 아니다. 공
주 같은 곳에도 의당에 가서 지신밟기, 집터 밟기를 허거든요, 거
기 요전에 가는데, 우리보고 청양 걸 하라고 하고, 자신들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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