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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가운데 통하여 바로 잡히니 상제가 어찌 요·순·우 임금의 현명함으로서
오늘에 내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도상(圖象)으로 봐도 닮았고 좌우의 신하들이
도우니, 장맛비가 들 때 배를 띄우고 누룩을 빚을 때 매실을 누렇게 만드는 일
을 바라 꾸짖는 일은 비록 왕께서 하신 것이지만 또한 반드시 왕께서 하신 것이
라고할수도없습니다.
사신(史臣)아무개는이미이사실을서책에기록하여애오라지다시성덕을
널리 떨치고, 왕께서 훌륭한 신하를 얻은 까닭이 제(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배
움에 있음을 서술하여 후세 왕으로 하여금 어진 신하를 얻는 방법이 하늘에 있
는 상제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에게 있는 상제에게 있을 때 반드시 얻게
됨을알게하였습니다.이를노래로지어찬송하여글을지었습니다.
도는하늘에있지만
이를넓히는것은사람에게있네.
하늘이여사람이여
이를통하게하는것은몸에있네.
하늘은멀리있지만
도는가까운곳에있지.
하물며이어짊이란
실로나와같은무리로다.
어진이를구하는게어려운게아니고
도를찾는일은쉽지않네.
오호라!훌륭한임금이여
큰실마리를이으셨구나.
삼년동안조심하면서
명령을내리거나말씀도하지않으셨네.
탈상을마친처음에는
공손하게묵묵히생각을하셨지.
갑자기황급한상황을당하셨어도
조용히생각할시간을가지셨네
그정성이하늘에도통했으니
상제도역시마땅하다여기셨지.
왕께서말하기를오호라!
내꿈이길하지않은가?
2장_3.자암집제2권│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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