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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향토문화
2000년역사를품은
충청도의관문호서계수아문
직산현 관아는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위치하며 충청남
직산현관아
도 유형문화재 42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시대 관아의
전형적인 건축물중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며 특히 호
서계수아문은관아문중백미로꼽힐정도이다.
우리나라관아건물이거의없어진것은일제강점시기에
곽동석천안서북구문화원
우리민족정기를말살하려고지방관아건물을없애고식
민교육과 통치에 필요한 학교, 경찰서 등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직산현 관아 일부라도 남아
있는것은참다행이었다.
직산현 관아는 외삼문인 호서계수아문과 객사 그리고 내
삼문,외동헌,내동헌이있다.외동헌은현감이업무를보
는 건물로 관아의 핵심건물이며, 우리가 보통 말하는 동
헌이다. 현감은 종6품으로 지금의 지금의 면장(사무관 5급)
과 같은 직위이지만 행정, 사법, 군사권까지 지휘하였으
니가히한고을의무소불위권한을가진자라할수있다.
조선시대역대왕들은직산에관심이매우높아태종을비
롯하여세종,문종,세조와인조,현종,숙종,영조등어가
의 행차가 수십여 차례에 이른다. 이는 직산이 삼남의 관
문이라는점에서교통의요충지임을알수있다.
호서계수아문 옆에는 영세불망비, 애민선정비 등으로 20
개의 공덕비가 있으며 충청관찰사 민치상, 도 순찰사 김
영순, 그리고 군수 손여성과 현감 이민기 등이다. 군수와
현감 공덕비는 직산현이 직산군과 직산 지군사로 승격되
고 강등되고 하여 이해되나 관찰사와 도 순찰사 까지 공
06 ChungnamCulturalMagazine! 2022! No.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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