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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를거치면서사람들은자연에순응하며먹이를찾
아이동하며생활했던단계에서점차자연을이용하는단계로발전하였다.구석기시대사
람들의채집경제와이동생활은신석기시대를거치며점차식량을생산하고잉여생산물을
교환하며살아가는생산경제와교환경제로변화하였다. 삶의방식이바뀌면서길은새롭
게더많이만들어졌다.땅위에만든길뿐만아니라하천과바다를이용한길까지다양한
목적으로길이만들어진것이다.
채집경제에서생산경제로의변화로정착생활이가능해졌지만처음부터안정된것은아
니었다. 동물을 키우며 살았던 사람들은 집단을 이루어 목초지를 따라 이동생활을 하였
고, 농경을하며정착생활을하던사람들도농경지의지력(地力)이다하면새로운농경지
를찾아이동을하며정착과이동생활을반복했고,사람들의이동은새로운길을계속만
들어냈다.
나아가 다른 집단과 필요한 물품을 주고받거나 잉여생산물을 교역하는 교환경제가 발
달하면서, 길은가까운곳에사는사람들을이어주는것뿐만아니라먼곳에사는사람들
도이어주는역할을하게된다.이는사람들의삶이변화해가면서육로(陸路)뿐만아니라
하천과바다를이어주는수로(水路)에이르기까지위치가변화하고공간도넓어진다는것
을 의미한다. 길은 사람과 물자를 경제적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수단이지만 삶의 공간을
만드는힘을가지고있기때문이다.길을따라시장이나숙소,관공서같은필요한시설이
늘어나고이를배경으로사람들의공간이새롭게만들어지고다양하게확대되어왔던것
이다.
이러한상황은홍성도예외가아니다. 구석기시대에는홍성읍옥암리와고암리·학계리
등지에서삽교천(홍성천과홍동천)을삶의터전으로살았던사람들이사용했던길이있었
다.신석기시대에는홍북읍신경리생아지와삽교읍목리음달말일대,장곡면대현리,은
하면 장척리와 광천읍 상정리, 홍성읍 송월리, 갈산면 동성리 등지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이용했던길이있었다.청동기시대이후에는인구의이동이더욱많아지면서육로뿐만아
니라삽교천과서해안을연결하는수로까지더많이활용되었다.홍북읍과갈산면등지에
서발견된청동기시대의유물과유적이한강유역의서울역삼동과경기여주흔암리형주
거지, 금강유역의충남부여송국리형주거지등과연결되고있기때문이다. 아울러홍성
군전지역에서고인돌이발견되고있는것으로미루어당시에홍성지역에서살던사람들
8_역사를 품고 살아 숨 쉬는, 홍성의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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