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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축 사
세번째충남근현대구술채록집
발간을축하합니다
우리지역에 구술로 전해오는 근현대 문화와 역사 이야기
를 지역 원로로부터 듣고 기록하는 구술채록 사업이 올해도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
친 상황에서도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충남의 생생한 역사를
담아내고자 흔쾌히 구술채록에 응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
은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충남, 잊혀진 시간을 말하다 3」
에 수록되어 있는 수몰된 마을 이야기, 사라진 옛 국민(초등)
학교 이야기, 옛 장터와 사람들 이야기 등 하나같이 너무 주
옥같고 생생하여 마치 그 시절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를 만드는 힘이 있습
니다.더늦기전에원로들이생생하게기억하고있는지역역
사를 역사문화자원으로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근·현대를 살아온 도민들의 생생한 증언이 충남의 역사를
만들고 나아가 충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
입니다. 구술채록은 구술자의 경험과 가치관이 반영된 새로
운 해석이지만, 구술자의 해석을 담는 것 그 자체도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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