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3페이지

8페이지 본문시작

8
예산의 서원 역사와 서원 복원의 필요성
서예가로만평가한다면그의진면목을제대로살핀것이라할수없듯
이, 자암 김구 역시 마찬가지다. 김구의 본령은 ‘지치주의(至治主義)
도학정치(道學政治)’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김구의생애는3기로나눌수있다. 제1기(1488∼1513)는생장으로
부터학문하는과정이고, 제2기(1513∼1519)는과거에급제한뒤조광
조등과함께도학정치의구현을위해분주하던시절이며, 제3기(1519
∼1534)는기묘사화로새로운정치가좌절된뒤14년에걸쳐귀양살
이를하던시기다. 득의(得意)의시절은불과6년이요낙백(落魄)의세
월은 14년이다. 실로 ‘영광은 짧고 아픔은 길었다.’고 할 만하다.
김구의 저술로는 ?자암집?이 전한다. 남긴 저술들이 사화(士禍)로
다수산일(散逸)된데다임병양란등전란으로남은것들마저다수가
없어졌다. 1659년에 가서야 외현손에의해 2권 1책으로간행되었다.
권1은 ‘시’이고, 권2는부(賦)·표(表)·송(頌)·책(策)·의(疑) 등으로학술성
있는글들이드물다. 게다가?중중실록? 등에서도김구의학문과사상
을조명할수있는단서가별로없다. 따라서본고에서는김구개인의
학술과사상에초점을두기보다는그의동지(同志)들, 즉조광조를비
롯한신진사류의사상과이념을중심으로논의를전개할것이다. 그를
향사한덕잠서원의복원문제가심도있게거론되고있는만큼, 서원
의 역사에 대해서도 기록을 망라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겠다.
2. 중종반정과 기묘사화
연산군재위십여년은암흑기였다. 두차례의사화로사기(士氣)가
땅에떨어졌다. 국정은극도로문란해졌고민생은도탄에빠져헤어나
지 못했다. 1506년 마침내 중종반정이 일어났다.

8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