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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이야기
■ 추석의 어원
추석은 우리 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
) 또는 중추가절(
佳 )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 ? )'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 )'를 의미한다. 이때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
)으로서 '가운데'란 뜻인데,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 )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
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가뷔?가부는 뒷날 가위로 속전(
)된 것으로 알 수 있으니, '추워서'를
현재에도 '추버서'로 하는 것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8월 중에서도 정( )
가운데란 뜻이니, 정중심(
)을 우리가 '한가분데' 또는 '한가운데'라고 하듯이 '한'은 제일
), 큰( )의 뜻 이외에도 한( )의 뜻이 있음도 알 수 있다.
한가위를 추석, 중추절(
) 또는 중추가절(
佳 )이라 한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생긴 것이다. 즉 한자가 전래되어 한자 사용이 성행했을 때 중국 사람들이 '중추(
)'니
'추중(
)'이니 하고, '칠석(
)'이니 '월석(
)'이니 하는 말들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
)의 추( )와 월석(
)의 석( )을 따서 추석(
)이라 한 것으로 생각된다.
8월 15일을 '가위'라고 하고 '추석'이라고도 함은 고전 문학에서도 보이는데, 고려때 가요인
'동동(
)'에서는 "8
보로 아으 嘉 나리마 니믈 뫼셔녀곤 오 날 嘉 샷다 아으
다리"라
하고, 조선조 때의 가사인 사친가(
歌)에는 "8
에 백곡이 풍등하니
이라
무정한
들은 해마다 돌이오네 여기저기 곳곳마다
하는구나(
) 슬프도다 우리부모
추석인 줄 모르시나"라고 되어 있음을 보아 '가위'란 말보다 '추석'이란 말이 훨씬 후대에 와서 사용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 추석의 유래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고대로부터 있어 왔던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다. 고대 사회에 있어 날마다 세상을 밝혀 주는 태양은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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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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