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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중당에서지내는제물도미리경로당에서준비하여올라간다.중당에서는화부들이밥



과국만끓인다.


특이한 것은 중당에서 준비하는 밥과 국에 사용되는 물이다. 옛날에는 왕자산 절터 옹


달샘에서길어왔지만,현재는광천오서산약수터에서길어온다.현재왕자산절터옹달샘


을 물이 말라서 사용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제사를 정결하게 지내기 위해서 오염되지 않
은오서산중턱약수터에서길어온다.이는옛날부터오방제를정결하게지내왔던정신을
이어간다는상징적인의미가있다.
오방제의비용과결산
옛날에는 성호마을에 공동재산인 전답 4,000평이 있었다. 이 전답에서 나오는 소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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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사비용을충당했다.
이전답은대개부정이끼지않는노인들이관리하는것이관행이었다.아무래도젊은사
람들은부부관계도잦고여자의임신과생리등으로부정이많이끼기때문에피했다.오방
제를지낼때는마을전답을관리하는집에서당주를담당하고제물을차렸다.
마을전답은1970년대에새마을사업이한창일때에매각했다.마을에전기를끌어들이
기위한비용으로사용하기위해서였다.
현재 오방제 기금은 결성농협과 홍성문화원의 보조금과 마을기금으로 충당한다. 비용
의결산은마을회의에서자연스럽게한다.
마을사람들의신앙태도
원성호마을사람들의오방제에대한믿음은대단하다.오방제를정성껏지 내는관계
로이마을에는오랫동안별탈없이무사하다고믿고있다.
옛날에마마라고하는돌림병이나돌때,다른마을은많은사람이죽어나간일이있었
다. 그렇지만 이 마을은 그 화를 무사히 피할 수가 있었다. 6·25 한국전쟁 때에도 원성호
마을은큰탈없이넘어갈수가있었다.또한젊은사람이비명횡사한경우도없었다.그것
은오방제를지성으로지냈기때문일것이라고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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