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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축시나행사시등목적이있는시를주로쓴다.행사에어울리는축시나조시를써
충
남,
서낭송하여행사의품격을더하는역할을한다.그런점에서시창작도즐기지만,시낭송
잊
혀
에더이끌린다.
진
시
간
을
이명환선생은서예에도남다른재능이있다.서예를시작한계기가재미있다.어려서부
말
하
터 웅변을 잘하는 그에게 동네 사람들은 국회의원감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커가면서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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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은연중에 ‘국회의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서예를 시작했
다.명절이나신년등특별한날에는화선지에또는부채에좋은글귀나아름다운시를적
어1,500여명에게전하며본인을알렸다.이후국회의원선거에입후보하기도했지만,안
타깝게꿈은이루지못했다.그러나서예를매체로한친교는지금도이어가는중이다.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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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로 서점에서 서예 체본을 사다가 틈틈이 읽으며 더 좋은 글씨를 선물하고자 노력
한다.전문가의반열은아직저만치멀지만,열심히노력하며즐긴다.
예술활동가의길
선생은정계,재계,학계,특히예술계의사람들과폭넓고특별한유대관계를지속해오
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 속성이 있다. 어느 한쪽이 아닌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그 인맥이라는 네트워크가 지속될 텐데, 오랜 기간 각계의 여러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
지해 오는 비결을 물었다. 친교는 내가 먼저 다가가고 좋아해야 한다. 다행히 성격적으로
나 여건이 맞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러 사람과 친교를 나눈다. 분수에 맞게 처신하기
때문에어려운점은없다.상대방이좋아해주므로오히려보람있다.마흔둘나이에부하
직원의부탁으로시작하여지금껏300여쌍신랑신부들의주례를서며참사랑을주문하
는것도같은맥락이라고답했다.
여든을바라보는지금까지다방면으로남다른삶을살아오면서그를이끈멘토는부친
이라고 여긴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위인전을 권해준 일이 특히 감사하다. 어머니가 돌아
가셨을 때 받은 보상금 전액을 피의자에게 돌려준 일도 아버지의 뜻이었다. 그런데도 효
도는커녕 걱정만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이제는 소용없지만, 선산을 가꾸며 고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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