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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구석구석/풍경에의유혹
온양문화원
글_홍승균
이삼환을 비롯하여 아산지역의 유학자와 더불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많은 방문객들로부터
어 13명이 봉곡사에서 1795년 10월 26일부터
탄성을 자아내는 봉곡사의 핵심은 사찰권역 자
열흘에 걸쳐 이익의 문집을 정리하는 강학회를
체보다도 봉곡사에 진입하는 길에서 보여주는
열었다. 다산과 함께한 이들은 [서암강학기]를
치명적인매력때문이다.
남겨 스승의 유교적 가르침을 집대성하였는데,
‘천년의 숲?이라 일컬어지는 600m가량의 숲
유학자들의모임장소가불교사찰봉곡사였다는
길은 국내에서도 아름다운 숲길로 꼽히고 있
점에서 다산 선생의 포용성있는 대학자적 기질
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더불어 길안내를 자처
을엿볼수있는대목이다.
하는 꾀꼬리소리를 버무리는 발걸음은 그야말
봉곡사는 그 역사성만큼이나 다양한 불교문
로 별천지가 바로 여기임을 실감하게 된다. 그
화재를보유한사찰이다.
러나 봉곡사에 오르는 길은 울창한 숲 속에서
조선시대에 조성한 목조 석가여래좌상은 모
하늘을 올려다보는 호사를 누리면서도 우리가
든 중생을 다 품어줄 듯 후덕한 표정과 미소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교훈을 간직
그윽하고, 화려한 조각기법이 눈길을 잡는 문
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소나무를 가까이에서
수보살상은훌륭한수작으로평가되고있다.
보면 일제강점기 말엽에 태평양전쟁에 소용될
더불어 영험한 일화를 간직한 불화 세 점을
항공유를 제작하기 위해 조선의 소나무로부터
비롯하여 매우 독특한 조형양식을 띄는 창고건
강제로 송진을 채취한 상흔이 깊게 파여있다.
물고방은건축학적가치가제고되고있어사찰
우리의조상들이우리강토의나무에상처를내
곳곳이불교문화유산의보고와다름없다.
야했던고충과일제의패악질의역사가숨길수
76 ChungnamCulturalMagazine!2023 No.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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