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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는이도령이자기를잊고다른여인들에게빠질것을염려
하고있다.이도령은절대로마음이변치않을것을약속하며춘향
이를안심시키느라고정신이없다.
또다른이별모습도있다.
함경도단천지방관기였던일선의이야기다.구운몽의저자로유
명한서포김만중은기생일선의이야기를듣고감탄했다.일선의
절행을 장편서사시로 지어서 널리 알렸다. 이 시 제목이『단천절
부시(端川節婦詩)』이다.
기생일선과연분을맺은사람은기인이라는책방도령이다.기인
은 단천고을 수령이던 아버지를 따라가 2년여 동안 머물며 기생
일선과깊은정을맺었다.
하지만 이들의 이별도 예견된 일이었다. 기인과 일선은 눈앞에
닥쳐온이별앞에서슬픔을감추지못했다.
일선은 한양으로 떠나는 기인을 마운령 고개까지 배웅하였다.
마운령 고갯마루에는 물줄기가 동서 양쪽으로 길게 흐르고 있
었다.
기인은동서양쪽으로나뉘어끝모르고흘러내리는물줄기를바
라보며일선에게말했다.
“우리둘의이별도저렇게각각흘러가는물줄기와같구나.너는
단천에머물고나는한양으로각각서로갈길을가듯이말이다.
지금헤어지면언제 다시만난단말이냐? 다시만난다는기약도
없이세월만한없이흘러갈것이다.
78!홍성의전설이된함흥기생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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